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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27 13:52:08
  • 최종수정2015.08.27 13:52:08

지혜진

산남중학교 3학년

나의 꿈은 외교관이다. 외국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일은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겨울 반기문 영어 경시대회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꿈을 조금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지원을 했다.

나는 올해의 가장 큰 목표를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로 정하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 최종 단계까지 갈지 최종 합격자가 될지는 모르지만 전 과정을 거치면서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역시 쉽지는 않았다. 학교에서의 선발과 2차 논술시험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을 했다.

그리고 다행히 마지막 국내캠프 대상자로 선정돼 3박 4일간의 합숙 생활을 하게 됐고 이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 뛰어난 친구들,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3박 4일간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 여러 조별 과제들을 몰두해서 고민하고 해결하던 과정이 너무나 기뻤다. 특히 친구들의 톡톡 튀는 발표를 들으며 여러 사람들의 관점에서 주제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기르게 되었고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훌륭한 지도를 통해 친구들과의 공동체 생활과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되었다.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모두 마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나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음가짐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너무나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특히 여러 과정을 거치며 선생님들,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그 전까지 나의 장래희망은 막연히 외교관이었다. 하지만 평소 "꿈에 대한 계획이 부족한 건 아닐까· 과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캠프를 통해 내가 외교 분야에 왜 관심이 있는지 그래서 후에 외교관이 되면 어떤 분야의 외교관이 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하게 되었다.

캠프 초기, 자기소개서에 나는 '이번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내 삶의 전환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작성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문장을 고치려한다.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내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반 년 간의 기쁜 과정이었다.

그리고 이런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교육감님과 교육청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앞으로도 충북의 더 많은 학생들이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해 나와 같은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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