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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민지영양 가정 후원금 전달

"마음씨 고운 지영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 웹출고시간2015.07.02 17:42:50
  • 최종수정2015.07.02 21:06:27

이승훈(오른쪽) 청주시장이 2일 오전 청원구 내덕동 민지영양 집을 방문해 민양과 민양의 어머니 손경희씨를 위로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학교에서 후배가 떨어뜨린 가방을 대신 주워주려다 중상을 입은 여학생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6월2·4·11·15일자 3면>

이승훈 청주시장은 2일 오전 10시40분께 반재홍 청원구청장 등과 함께 내덕동에 사는 내덕초등학교 5학년 민지영양의 집을 찾아 1천5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민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후배(3학년)가 실수로 2층 햇빛 가림막에 떨어뜨린 신발주머니를 주우려다 4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코뼈·치아·팔목·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쳐 청주의 한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은 민양은 지난달 27일 퇴원한 후 통원 치료를 하고 있다.

사고로 민양은 성장판마저 손상돼 2차, 3차 수술과 수천만원의 치료비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민양은 학교안전공제회의 규정상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양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 손경희씨는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을 뿐아니라 가정 형편도 좋지 못해 수천만 원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안타까움을 더했었다.

민양의 딱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후원 문의가 이어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넷티즌들은 민양의 빠른 치유를 기원하며 청주시에 십시일반 후원금을 의뢰했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성금은 1천500만원에 이르렀다. 시는 모금회에 성금이 추가로 조성되는 대로 민양과 민양의 어머니 손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훈 시장은 손씨에게 "자랑스러운 딸을 두신 만큼 지영이를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고 민양에게는 "착한 지영이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에 힘을 보태준 지역사회, 네티즌, 후원자, 언론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 지영이는 청주시가 잘 보호할 예정이므로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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