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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29 13:38:59
  • 최종수정2015.03.29 13:38:59

3월은 3색을 자랑한다. 하양과 노랑, 그리고 연두가 대표한다. 꽃과 나무가 세상이란 화폭에 들어선다. 매화는 하얗게, 산수유는 노랗게 세상을 수놓는다. 나머지는 연초록 들판이 풍경을 책임진다.

대청호변 남새들이 새순을 올린다. 산자락선 생강나무가 새악시 볼처럼 수줍게 꽃봉오리를 편다. 산 아래 핀 산수유 흉내를 낸다. 텅 빈 밭 양지쪽에선 성질 급한 진달래가 손짓 한다. 물론 아직 봄 냄새가 진동하진 않는다.

바람이 볼을 쓰다듬지 않고 찰싹 때린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순하게 변한다. 꽃들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나무는 땅 아래 에너지를 꼭대기까지 전한다. 청주 산하 꽃과 나무가 나름의 방식으로 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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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