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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클린마운틴 겨울과 봄 사이 '속리산'을 가다

  • 웹출고시간2015.03.01 17:28:58
  • 최종수정2015.03.01 17:00:15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회원들이 77회 산행의 출발지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동수기자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독특한 계절의 매력에 흠뻑 젖었다.

함우석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교장을 포함해 31명의 회원들은 이날 77회 산행 코스로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 상주시가 맞닿아 있는 속리산을 택했다.

한국 팔경(八景) 중 하나에 속하는 이번 속리산 산행은 장각폭포를 시작점으로 천왕봉(1천58m)을 지나 만수리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이번 산행은 이희석(60) 강내파출소장의 시낭송으로 시작됐다.

장각폭포에서 장각마을로 걷는 길은 완만해 막 새싹을 피우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장각마을에서 임시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은 겨울 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등산로에 쌓인 눈은 앞서 속리산을 찾은 등산인들의 발길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면 갈수록 등산로의 풍경은 겨울산의 모습 그 자체였다.

마치 속리산의 겨울이 봄이 다가오는 것을 시샘하는 듯 했다.


회원들이 아직 녹지 않은 얼음으로 등산로가 미끄러워 산행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회원들 서로가 앞에서 잡아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천왕봉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었다.

천왕봉에 오르니 설원의 풍경이 여전했다.

형제봉갈림길 인근에서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이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겨울 산의 모습을 못내 아쉬워했다.

도착지인 만수리에 가까워지자 겨울 산의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하산 후 도착한 회원들은 서로 박수로 고생한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산행에 참가한 우정림(여·50) 회원은 "속리산에 오르니 아직 겨울 산의 모습을 간직해 있어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며 "코스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산행을 하며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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