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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04 19:13:52
  • 최종수정2014.11.04 19:13:52
홀로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일하던 조선족 2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고향땅을 밟게 됐다.

근무 뒤 회사 기숙사로 돌아가던 H(35)씨와 P(34)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불행은 4일 새벽에 일어났다.

진천의 한 회사에서 일하던 H씨와 P씨는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술잔을 기울였다.

술을 마신 뒤 기숙사로 돌아가던 길.

새벽 1시21분께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성석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Y(37)씨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가 그들을 덮쳤다.

H씨와 P씨는 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조사결과 Y씨는 H씨와 P씨를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

Y씨는 사고 발생 10~15분 뒤 사고 현장으로 돌아왔다.

인근에 살던 그는 부인을 태우고 현장을 다시 찾은 것이다.

술을 마신 정황이 포착된 Y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음주측정도 거부했다.

부인이 운전했다고 주장하던 Y씨는 조사과정에서 결국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H씨와 P씨의 가족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가족과 직접 통화는 못 했다"며 "대사관을 통해 유가족들이 중국에서 오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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