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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10차 클린마운틴… 괴산 연풍면 신선봉

시산제봉행…도민안녕기원

  • 웹출고시간2008.01.27 21:2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일보는 2008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충북도민들의 안녕과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첫 클린마운틴 행사로 치렀다.

지난 26일 괴산군 연풍면 신선봉(967m) 들머리인 레포츠공원에서 봉행된 이날 시산제에는 초헌관 이정 편집국장, 아헌관 함우석 논설위원, 종헌관 김웅식 산악대장을 비롯한 참가자 40여명이 참석해 각각의 소망을 빌었다.

시산제를 겸한 이번 산행에는 그동안 클린마운틴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사람들이 대거 참여, 변함 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였다.

이날 산행은 최근 헌터피크(5,362m) 등정을 마치고 본보에 등정기를 연재하고 있는 김웅식 객원기자I(충북산악연맹이사)의 구수한 입담과 시산제 설명으로 시작부터 즐거웠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오전 8시 청주체육관을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께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레포츠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10분께 시산제를 마친 뒤 예전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치고 산행 시 주의할 점, 쓰레기 줍는 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주최 측이 나눠준 쓰레기봉투를 받아 들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은 레포츠공원을 들머리로 바위전망대-뽀죽봉-방아다리바위-서봉-신선봉-안부-휴양림매표소-산그림호텔 주차장 순으로 진행됐다.

눈덮힌 신선봉은 말 그대로 신선이 사는 곳 같았다. 이름부터 특이한 이 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산행길도 암봉으로 재미있다. 특히 앉아 바라보는 사방의 시계는 어느 한 곳도 스쳐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암벽 구간 로프타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품조망을 감상하며 마루금을 걷는 산행은 꿈만 같았다. 콧잔등을 스쳐가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근육질의 기암괴석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쓰레기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중간 중간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빈병과 과일껍질, 물병, 담배꽁초 등이 눈에 띄었으나 깨끗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장쾌한 백두대간 능선을 감상한 뒤 하산을 서둘렀다. 조령3관문에서 내려오는 도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눈 탓인지 이곳에서도 많은 쓰레기를 줍지는 못했다.

충북일보는 ‘클린마운틴, 흔적안남기기’를 테마로 월 1회 국내 명산을 탐방하며 환경의식 고취와 산림보존에 관한 의식 변화를 유도하며 새로운 등산문화를 재정립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클린마운틴 캠페인을 벌였으며 이번 새해 첫 신선봉 산행이 10번째다.


/함우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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