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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구상 확정

주제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
2025년 4월 11일 개막해 45일간 진행
방문객 180만명·경제효과 극대화 목표
중앙공원에 주제정원 조성…전시·체험·휴식 공간 마련
450억원 투입·생산유발 1천880억원·고용창출 2천명 기대

  • 웹출고시간2023.08.02 10:47:51
  • 최종수정2023.08.02 10:47:51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시청 정음실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가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밑그림이 나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정음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주제와 개최시기·기간, 주행사장, 메인프로그램, 목표방문객 수, 투입예산, 기대효과 등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다. '가족'과 '정원'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접근해 세대 간 단절과 인구감소 등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방문객이 정원에서 일상을 함께하며 가족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가족애도 담았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 열린다. 행사기간 설정에는 세종시의 강수, 기온, 날씨 등 기상여건과 개화시기, 유사행사 개최시기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과 박람회의 주제가 서로 맞닿도록 다양한 기념행사와 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가 녹아 있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사장 배치도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다. 행사는 이곳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지역 정원 자원이 연계돼 진행된다.

박람회장은 유료·무료 모두 5곳으로 나눠진다. 유료구역은 주제존, 프로그램존, 가족여가존, 수목원존 등이다. 생태존-공생의 뜰과 금강생태정원은 무료로 개방된다. 호수공원 수면을 활용한 전시연출과 이응다리, 옥상정원, 베어트리파크, 전의조경수마을, 민간정원 등 세종지역 정원 자원이 연결된다.

박람회장 5곳에는 공간별 주제에 맞는 시설이 배치된다. 가족·정원 '주제존'은 미디어전시 연출과 묘목·화훼·조경 쇼케이스 등 산업연계 플랫폼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연과 전시·체험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다.

박람회 주제를 대표하는 '가족 여가존'은 가족과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족휴식·체험 공간이다. '생태존'에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행복도시 중앙부의 생태 자연적 요소를 적극 홍보할 수 있다.

수목원 공간·전시 시설을 이용하는 '수목원존'은 박람회장과 수목원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조성된다.

세종시는 박람회 기간 해외 10개국 이상을 포함한 국내외 전체 목표 방문객 수를 하루 평균 4만 명씩 180만 명으로 잡았다.

박람회 개최에 들어가는 예산은 450억 원으로 추산한다. 국비·시비와 함께 입장료 판매수익, 휘장사업, 임대사업, 후원·협찬 등을 통한 자체수입금 확보 방안도 구상 중이다.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생산유발 1천880억 원, 부가가치유발 760억 원, 고용창출 2천 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박람회 개최를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중부권 대표정원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발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정원관광 산업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호텔·컨벤션 등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파급효과까지 바라보고 있다.

세종시는 성공적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널리 알리기 위한 대내외 설명회와 붐업행사를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같은 기본구상안에 따라 본격적으로 박람회를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국비확보를 위한 국제행사개최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과 종합실행 계획수립을 통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한 뒤 내년 초부터 박람회장 조성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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