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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허브 - (2) 허브차와 한방차

향기와 약효... 생기는 불어넣는 ‘매력‘

  • 웹출고시간2007.10.02 23:59: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브차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고, 우리 몸에는 한방차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허브와 제천의 한방차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잎, 꽃, 열매, 껍질, 뿌리, 줄기 등에서 나온 침출액을 마시는 것을 총칭해 차(茶)라고 한다. 그러나 정통적인 의미의 차란 동백과의 식물로 알려진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어린잎으로 만든 것만을 뜻하며,이러한 차는 제조 방법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 각기 특색 있는 차로 분류된다.
최근 차(茶)문화의 발달, 웰빙붐과 더불어 향기, 약용, 식용 등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허브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허브 관련 테마 공원을 비롯해 대형 할인마트나 슈퍼에서도 쉽게 허브차를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허브차는 심신에 좋으며, 허브의 향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자신이 기른 허브를 따서 이용하면 농약에 대한 걱정도 없고, 향기와 약효까지 즐길 수 있어 허브 모종의 판매량도 늘고있다.
허브차는 허브의 잎 뿐아니라 꽃과 열매 등을 이용하는데 잎을 이용한 허브차로는 레몬그라스, 레몬버베나, 로즈마리, 세이지, 유카리, 타임, 페파민 트, 라임블라섬 등이 있고, 라벤더, 마리골드, 오렌지꽃, 장미, 저먼 캐모바일, 재스민, 히비스 커스, 클로버 등은 꽃을 이용해 차로 즐긴다. 또 열매를 이용해 즐기는 허브차로는 로즈힙, 스위트펜넬, 캐러웨이, 코리안더, 안젤리카 등이있다.
#허브차의 효능
허브차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로즈마리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수험생, 전문직 종사자에게 권장되며 무기력하거나 나른할 때 도움이 된다.
향이 진한 반면 맛은 진하지 않기 때문에 마시기 쉽고 심신의 피로를 없애주거나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준다.
허브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풍부한 향과 우아한 빛깔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라벤더는 차로 마실경우 편안한 휴식과 안정에 도움을 준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라벤더를 우려낸 차에 설탕이나 꿀을 가미하면 마시기가 좋다.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우울증을 물리친다고 하여 학자를 위한 허브로 유명한 레몬밤은 기분을 상쾌하게하고 머리를 맑게 해 이해력과 기억력을 촉진시킨다고 해서 유럽에서는 아직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음료로 이용된다.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페퍼민트는 강한 청량감이 있어 허브차 뿐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 약전에도 올라있는만큼 약초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감기나 위장병 약의 대용으로 페퍼민트차를 마시며,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 한다.
캐모마일은 허브차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허브로,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며 취침 전에 마시면 편히 잠들 수 있다.
또 숙취에도 좋아 라벤더와 함께 캐모마일 꽃송이를 베개 속에 넣고 자도 좋다.
#허브테마공원
현재 충북도내에는 허브테마공원으로 청원군 부용면에 위치하고 있는 상수허브랜드가 있는데 허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자체 개발해 세계 각국의 관람객을 비롯,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4년 원예역사와 세계 원예특허를 포함한 20개의 원예특허 기술을 보유, 지난 2002년 일본 도토리현에 100억의 기술이전협상을 포함한 로열티를 수출하고, 2005년 중국 정부와 2천억 규모의 상수허브원예기술과 노하우의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해 한국형 허브차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 1994년 대한민국 허브벤처연구 1호 기업으로 선정되며 허브의 대량 생산 체계 및 차음료 개발을 시작, 식용꽃의 개발과 상품화 연구를 진행중이다.
허브차는 물론, 허브수(水), 허브화장품, 꽃밥, 허브 비누, 방향제, 허브고추장 등 허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관람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난 1998년 5만여명에 불과했던 관광객 수가 2007년 현재 150여만명에 육박한다.
#충북의 허브
이상수 상수허브랜드 대표는 “허브의 본고장인 유럽, 북미주의 허브 전문가들이 한국허브의 독특한 컬러와 효능에 감탄하고 있다”며 “고려인삼이 그렇듯 한국의 사계절이 그대로 녹아 든 한국형 허브가 세계에서도 통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허브의 성장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허브는 4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 생산돼 탁월한 향과 약효로 허브의 본고장인 서양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최근 서양 허브관련업계의 한국형 허브에 대한 연구와 벤치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세계적 품질의 허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재배되는 허브는 겨우내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고농도의 에너지를 축적, 더욱 선명한 색과 강한 향 등 탁월한 효능을 지니게 된다.
한편 한국 허브관광은 관광객 증가율이 최근 3년간 연평균 36%의 급증가 추세로 이어져 관광가치로서의 성공적 관광사업 모델의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한방(韓方) 차(茶)
제천지역은 한방특구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제천에서 생산되는 인기있는 한방차에 대해 알아본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각종 음료수 및 차(茶)에 자주 손이 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카페인 성분이 담긴 차는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차를 이용하면 피부미용은 물론 질병치료에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 차를 알아본다.
흔히들 피부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피부가 우리 몸의 내장기능과 호르몬 균형, 피로, 스트레스 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는 피부가 매서운 바람과 건조한 대기에 더 큰 영향을 받기 쉽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미용에 좋은 차를 많이 마셔줄 것을 권한다. 피부미용에 이용할 수 있는 한방 차로는 구기자(枸杞子)차, 감잎차, 율무 영지(靈芝)차 등이 꼽힌다.
또 한방차는 불면증과 고혈압에 도움이 되고 양기(陽氣)가 떨어졌을 때 한방에서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 깊은 곳으로부터 은은하게 아프면 신장기능이 허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신장기운이 허해지면 양기가 떨어지고 정력이 부족해져 허리나 무릎이 약해지게 된다.
이런 경우에 한방에서는 `오가피두충(五加皮杜沖)차’를 권한다. 신기능을 보충시켜주고 근골을 강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실제 실험결과 이 차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감소효과와 함께 체중감소, 지구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감기에 걸렸을 때나 과로로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려 할 때는 갈근(葛根·칡)차가 도움을 준다. 갈근은 해열작용 뿐 아니라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설사를 멈추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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