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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서남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성, 창의성, 리더십에 중점을 둔 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입시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순흥(張舜興) KAIST 부총장은 현재의 내신성적, 각종 경시대회 성적, 전문성 평가 위주의 학생 선발방식에서 종합적 인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선발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21세기 대학의 미래형 인재상을 정립하고, 공교육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혁(안)의 취지라고 밝혔다.

미래의 국가경쟁력은 지식을 경쟁적으로 답습한 지식 누적형 인재가 아닌 창의성과 리더십을 갖춘 창조적 인재가 좌우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은 창의성이나 리더십의 향상 보다는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교육방식의 지속은 국가경쟁력의 저하뿐만 아니라 인성 파괴와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등 각종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KAIST는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체력, 창의적이고 열린 사고의 능력이 있는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성적중심의 선발을 지양하고, 20년 후에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할 자질을 가진 인재선발▲창의적이고 남다른 사회성과 봉사정신, 표현력을 가진 인재선발▲특정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여 성공 잠재력이 큰 인재선발▲학업성취도와 종합능력(리더십/창의성/사회성/영재성/표현력)의 2차원 평가 등의 원칙하에 신입생 선발제도 개혁(안)을 마련했다.

신입생 선발 방법은 1차전형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하여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며, 2차전형에서는 1차전형 합격자에 대하여 종합능력 면접을 실시한 후 합격자를 결정하게 되는데, 1차 서류평가는 고등학교 성적과 생활기록부, 공인영어성적, 우수성 입증 자료,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통한 객관적 평가로 이뤄진다.

2차 종합능력평가는 학업수행, 생활태도, 특기활동 등을 평가한다. ▲평가형태는 기존의 인성면접 및 전문성 면접을 통합한 형태를 취하되, 인성면접을 강화하고 문제풀이 능력보다는 문제파악 능력과 창의적 능력을 평가한다 ▲평가대상 항목은 창의성, 탐구력, 논리성,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 특정분야 영재성, 발표력 등이다▲과학고 및 다수 지원자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현장 이해를 위해 KAIST 교수들의 현장방문 평가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KAIST는 이번 신입생 선발제도 개혁(안)의 시행을 통해 국내 타 대학 학생 선발방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과학고를 포함한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사교육의 폐단을 개선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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