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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3.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이사

방음벽부터 건축·방탄까지 '팔방미인'
국내 최초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전문 제조업체
난연성·내충격성·자기소화성
방음벽·아케이드 천장 등 최적
일본, 건물 유리 시공시에도 PC소재 적용
기존 단점 보완한 '광촉매 코팅'까지

  • 웹출고시간2023.04.18 17:29:19
  • 최종수정2023.04.18 17:29:19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가 난연성, 내구성, 안전성을 갖춘 최고 품질의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난연성, 내구성, 안전성을 갖춘 최고 품질의 플라스틱이 '폴리카보네이트' 입니다."

장현봉(62) ㈜동신폴리켐 대표는 생산 제품 '폴리카보네이트(PC)'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했다.

㈜동신폴리켐은 2001년 2월 설립한 국내 최초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전문 제조업체다. 국내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동신폴리켐이 생산하는 제품군인 아키라이트®, 크린라이트®의 주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는 오늘날 플라스틱에서 가장 발전된 고분자중의 하나다.

내충격성, 투명성, 경량성, 유연성 등이 뛰어나 기존의 유리·플라스틱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가 지닌 특성 가운데 내충격성, 내열성, 자기소화성, 투명성 등은 전통시장 아케이드, 건축물 지붕, 통로 등 건축자재로의 활용성을 높인다.

장 대표는 폴리카보네이트를 활용해 방음벽을 시공하면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방음벽 화재로 인해 이슈가 됐던 소재는 폴리메탈크릴메틸(PMMA)로 흔히 '아크릴'이라 불리는 소재다.
폴리카보네이트나 유리에 비해 용융점(물질이 고체에서 액체로 상태변화가 일어날 때의 온도, 녹는점)이 250도로 낮은데다, 불에 녹아 땅에 떨어진 뒤에도 불이 스스로 꺼지지 않고 계속 연소 돼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동신폴리켐의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400도 이상의 발화시에 불이 붙는 데다, 그마저도 번지지 않고 스스로 꺼지는 난연성(자기소화성)이다.

유리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가공이 쉽고, 채광성이 높아 방음벽, 아케이드 등에 활용도가 높다.

장 대표는 "동신폴리켐의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는 유리보다 250배, 일반 아크릴보다 25배가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며 "유리는 불연제로 타지는 않을 수 있지만 깨질 위험이 높다. 낙하물로 깨지면 파손될 확률이 높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탄 필름은 비용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 김용수기자
폴리카보네이트의 강한 내구성은 안전성이 중요시 되는 곳에서도 빛을 발한다.

동신폴리켐은 국방시장 진출을 위한 최강의 방탄시트 개발을 위한 '충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2021년 선정됐다.

폴리카보네이트와 그래핀 융합을 통해 강력한 방탄 시트를 개발 중이다.

장 대표는 "비행기 창문, 대통령 경호 차량 등에도 활발히 사용되는 소재"라며 "일본에서는 빌딩 등의 건물에도 유리 대신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건물 유리 대신 활용할 경우 급박한 상황에 깨고 탈출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일부 탈출을 위해 유리를 사용하고, 그외에는 폴리카보네이트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존 폴리카보네이트 시트의 단점인 대기오염·자외선에 의한 표면 퇴색, 오염의 문제점을 해결한 '광촉매 코팅(Self-Cleaning Coating)'도 동신폴리켐이 최초로 납품을 통해 실용신안을 낸 기술이다.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창의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그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에 이어 장 대표는 종합 도소매 유통업체 'DS글로벌'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내서 생산되는 화장품·식품, 타 지역 제조 물품 모두 유통 대상이다.

장 대표는 "생산에 시공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려고 한다. 좀 더 건실한 회사로 성장해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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