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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23 14:2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는 23일 "국가와 국민, 진실을 위해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중도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 경산(耕山) 장응철(張應哲) 종법사를 만난 자리에서 "급진 진보와 보수가 시대를 70-80년대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면서 "변화의 시대에는 기회주의적이거나 회색 빛깔이 아닌 진정하고 새로운 중도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념적, 지역적, 경제적으로 나누어진 상태에서 국가발전은 없다"면서 "세계의 중심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화.중용의 정치가 필요하며, 이는 국민의 요구이기도 한 만큼 중도세력이 통합해 통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또 "남북통일은 사회.경제적 동질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인도적 지원을 넘어 민간(기업 등)이 적극 나서 북한을 도와야 경제적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응철 종법사는 "손 전 지사는 빈부격차와 보혁갈등 등 사회의 양극화를 치유하고 통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차기 지도자는 모두가 화합해 함께 전진할 수 있는 융화동진(融合同進)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화답했다.

장 종법사는 직접 그리고 쓴 그림 1점과 책 1권을 손 전지사에게 선물했다.

이어 손 전 지사는 익산대를 방문, ‘21세기 대한민국의 꿈‘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극단적 개인주의는 총기를 난사한 ‘조승희‘ 같은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취업과 성공 등 개인적 목표와 꿈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발전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지한 안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기에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햇볕정책을 계승, 보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장했다"면서 "햇볕정책과 선진.평화전략은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초석이며 한반도가 세계 중심이 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군산 중앙고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24일에는 전주대와 전북대 간담회 및 특강을 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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