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외교부 기밀 유출사건'의 후폭퐁이 거세다.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에 해당 부처인 외교부는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외교부 기밀 유출사건과 관련해 "정상 간 통화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실제적으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외교부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정부로서는 공직자의 기밀 유출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공직기강을 바로 새우는 계기로 삼고, 철저한 점검과 보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 부처와 공직자들도 공지자세를 새롭게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한편으로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월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갖고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방문해 하랄 5세 국왕과 솔베르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최초 국빈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뢰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기념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로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현재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 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 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의 투자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신속 통과와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서비스 및 제조업 등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산업 혁신의…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청와대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번 차관급 인선은 지난 23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서호 통일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 9명을 임명한데 이어 닷새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집권 3년 차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관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졸업, 사법고시 39회(사법연수원 29기) 합격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은 경북 포항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시…
[충북일보=서울] 김정숙 여사는 26일 오후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된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에 참석해 미혼부 미혼모,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만나고 격려했다.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나들이'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포용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주관하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한 민-관 합동 캠페인의 첫 행사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숙 여사는 그간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미혼모에 대한 차별 해소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행사에 초청된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숲속 놀이터에서 커다란 천으로 공을 올리는 협동놀이를 함께하기도 하고, 이날 프로그램의 하나인 '숲속 가족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산업 국가비전선포식 이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1.8%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소폭(+2.2%p) 상승했다.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연령별로 40대(+8.7%p)와 60대 이상(+6.1%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서울(+7.1%p)과 대전·충청·세종(+6.9%p)지역에서의 상승 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0.1%p)층과 블루칼라(+3.6%p),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p)과 중도(+3.3%p)층,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7.4%p) 저소득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령별로 30대(-7.3%p), 권역별로 광주·전라지역(-6.1%p), 직업별로 학생(-4.3%p),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1%p)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문 대통령의 최근 바이오산업 현
[충북일보=서울]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인 2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파트너였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참석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함께 결정했던 한미 FTA,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저는 좋은 기억이 많다. 저희 부부와 노 대통령 부부만 단독으로 가졌던 오찬 생각도 나는데, 그때는 일이 아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것들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을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예전에 노 대통령께서는 부시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보면 소탈하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2천억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아홉 번째로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의 안내를 받아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청주 출신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처음으로 전국경제투어에 동행해 문 대통령을 직접 보좌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송은 국내 최초로 국가 주도 바이오·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의료기기 허가기관인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밀집돼 있다. 문 대통령은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 단계까지의 전 주기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 빅데이터 활용, 정책금융 투자와 R&D 확대, 글로벌 수준 규제합리화 등 정책적 대안을 직접 제시했다. 이어 한국의 바이오헬
[충북일보]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열차 모형에 시선을 뺏겼다. 22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사전 환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전시 부스가 마련된 2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강호특급열차 모형'을 발견했다. 강릉에서 출발한 열차 모형은 원산-함흥-나진을 지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모스크바를 거쳐 프랑스 파리까지 연결하는 개념이 실물로 표현돼 있었다. 강호특급열차란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철도를 북한과 유럽까지 연결하는 열차를 일컫는다. 문 대통령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가운데 경부선을 '강호선'으로 바꿔 재해석한 충북의 초광역 국가발전전략의 핵심이 강호특급열차다. 과거 경부선 중심의 개발정책으로 인해 소외됐던 강원·충청·호남을 철도 연결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는 곧 남북러 철도 연결을 통해 한반도 주변국가들을 중심으로 철도 공동체를 우선 조성하고, 이를 유럽까지 연결해 세계적인 평화안보 공동체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 충북 오송을 방문해 "충북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 2천억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아홉 번째로 충북 청주를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의 안내를 받아 일정을 소화했다. 청주출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국경제투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직접 보좌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전국경제투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시작돼 이번 충북 방문이 여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먼저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송은 국내 최초로 국가 주도 바이오·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의료기기 허가기관인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밀집돼 있다. 문 대통령은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 단계까지의 전 주기 혁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군 지휘부를 만나 "한미동맹은 결코 한시적인 동맹이 아니라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한다. 한·미 양국의 위대한 동맹을 위하여 끝까지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 목소리로, 또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서 북한이 새롭게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함께 긴밀한 공조를 해 주신 우리 양군의 지휘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치하했다. 이날 간담회에 우리 측 인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미군 측에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사령부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맨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주한미특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안보
[충북일보=서울]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각종 통계를 종합해보면 고용상황은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0~40대 실업률 지속적 증가를 비롯해 최근 악화되고 있는 각종 고용 동향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정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렵긴 하지만 희망적이다. 그 배경에는 정책의 성과가 있다. 국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 특별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대학교를 포함한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9천 명(5.0%) 증가한 60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정 수석은 설명했다. 정 수석은 취업자 수와 관련해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는 약 9만7천 명이었다"며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 수가 2월에는 26만 명, 3월에는 25만 명, 4월에는 17만 명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산업, 신기술 분야, 사회 서비스 분야가 쌍두마차가 돼 끌어가고 있다. 정부의 제2 벤처붐 정책과 4차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11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덟 번째"라며 이같이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는 2020년은 체감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번째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에서 국가 재정의 큰 방향을 논의하게 된 것이 뜻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3년을 준비해야 하는 반환점에 와있다"며 "지금까지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이제는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때다. 2020년은 '혁신적 포용국가'가 말이 아니라 체감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민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재정이 경제활력 제고에도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우리에게 추경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권고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어 정부의 추경안을 신속히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활력 둔화와 재정분권에 따라 내년도 세입여건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이 적극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후 첫 현장 행보로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해오고 있는 친 중소기업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지난 1990년 시작돼 올해 30회째를 맞은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위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중소기업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 이어 14일 국무회의에서도 파행을 겪고 있는 국회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5당 대표회동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개최를 제안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대 1 영수회담을 강조하며 이날도 장외투쟁(민생경제투어)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19회 국무회의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까지 더하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 주력 제조업의 혁신, 신산업 육성과 제2의 벤처붐 조성, 규제샌드박스, 혁신금융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육성 등 내수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면서 민간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도 함께 속도를 맞춰 재정의 조기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회의 협력도 절실하다. 정치가 때론 대립하더라도 국민의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협력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다시한번 봉축 드리며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가피(加被)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밝히는 연등처럼 평화와 화합의 빛이 남북을 하나로 비추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라며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 역사 속에는 불교계의 헌신과 희생이 녹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교의 화합 정신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대립과 논쟁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화쟁사상'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져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원융회통'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요즘"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봉축법요식의 표어인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 마음에 깊이 와닿는다"며 "남과 북이 자비심으로 이어지고, 함께 평화로 나아가도록 지금까지처럼 불교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
[충북일보] 충북 오석초·노은초 학생들이 9일 청와대에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청와대는 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 새마을회와 5개 금융기관 후원으로 도서·벽지 어린이 200여 명을 초대했다. 이날 초대된 충북 오석초와 노은초를 비롯해 강원 모산초, 전남 두원초, 전북 임실기림초, 경북 금천초 학생 200여 명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잡월드 직업체험, 에버랜드, 문화공연관람 등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도서·벽지 어린이들 방문 소식을 듣고 녹지원에서 어린이들을 맞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어린이 여러분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꿈과 희망은 어디서든 키울 수 있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라"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36회째 추진된 도서벽지어린이 서울초청 행사에는 그간 347개 초등학교 1만 3천69명이 초청됐으며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후원으로 수도 서울의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대외 건전성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가계부채·부동산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오며 특히, 강력한 혁신성장 추진과 함께 제2의 창업열기를 되살리는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성을 넓히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 경기적인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한 가운데 투자부진과 분배문제 등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최근에는 글로벌 경제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간활력의 회복, 개혁입법·추경 등 불확실성 조기 해소, 구조적 대응 강화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과 더 긴밀히 소통해 투자활성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제3단
[충북일보=서울] 치매 노인들을 위해 중요 검사 비용이 지금의 절반가격으로 경감되고, 전국에 공립요양병원 50개소가 신설되는 등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서울시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치매국가책임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56개소가 설치·운영 중이며 치매 상담, 치매 검진, 1대 1 맞춤형 사례관리, 다양한 예방프로그램, 가족 쉼터 등의 서비스를 지난 3월까지 208만 6천 명이 이용했다. 치매환자에 대한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올 3월 현재 1만 2천139명이 이용 중이다. 서비스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장기요양보험의 본인부담 경감대상도 확대(22만 1천명 혜택)됐다. 아울러 치매환자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 94개소를 구축 중이다. 신경인지검사·MRI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부담을 2분의 1 수준으로 경감하는 한편, 공립요양병원 50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 중이다. 치매 환자 보호를 위한…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출범 2주년을 맞게 됐다. 청와대는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 대통령이 9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50분까지 1시간20분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KBS 기자와 일대일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취임 3년 차를 시작하면서 국민들께 국정운영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방송대담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상황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대북 상황은 다시 긴장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형국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전날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발사체는 동해상으로 약 70~200㎞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당초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발사체'로 수정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후 대화 창구를 닫고 대남 비판 메시지를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 초청 사회계 원로 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 경제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통합을 강조하는 충언들이 잇따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홍구(전 국무총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찬(전 국가정보원장) 우당장학회 이사장,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 정치연구원 원장, 김우식(전 청와대 비서실장)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김영란(전 대법관)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김지형(전 대법관)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2시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찬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사회계 원로의 평가와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노동절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술적 영감이 깃든 노동이든, 숙련 노동이든, 단순 노동이든, 생산직이든, 사무직이든 노동은 숭고하다"며 "노동은 또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 노동은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들이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은 갈수록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높여줄 것"이라며 "고공 농성이나 단식 등으로 고생하던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스럽다. 쌍용자동차와 KTX 여승무원, 파인텍, 콜텍악기 등 우리 정부 출범 이전부터 있었던 오랜 노동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에 대
[충북일보=서울]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경기상황을 밝게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계경제 둔화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실업률, 외환보유고 등 국가경제의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1분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돼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대외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대내적으로도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투자와 수출, 소비, 삼박자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할 산이 많다. 엄중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 역시 더 큰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력 회복에 매진해야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산업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허브국가로서 한국과 칠레가 양 지역의 FTA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하는 등 상생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이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의지를 표명하자, 삐녜라 대통령은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인 칠레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지난 2003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경제·통상을 비롯한 포괄적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 교역량이 FTA 체결 시점인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5.7억불에서 62.8억불로 약 4배 증가하는 등 한-칠레 FTA가 양국의 무역과 투자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새로운 국제경제 여건에 맞추어 더 발전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삐녜라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환영하는 공
[충북일보]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주범인 온실가스로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화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SF6)이 있다. 이 가운데 농축산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주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를 꼽는다. 농업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만큼 현재 농업인들은 지속 가능한 농촌·농업을 위해 저탄소 기술을 통한 농업 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전국 9천85개 농가가 환경과 지구,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에는 1천953개 농가가 저탄소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 중 1천143개 농가는 '청원생명쌀' 생산 농가다. 청주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00% 계약 재배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청원생명쌀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최신 4세대 RPC(미곡종합처리장)을 갖추고 1·2사업장, 미곡종합처리장, 식품소재연구소·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08년 8월 1일 설립됐으며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