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계인사로 구성된 운보의집 정상화 대책위원회가 지난달 운보의집 정상화 대안을 문광부에 제출함에 따라 정상화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 자리한 운보의 집은 고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한옥 생가를 비롯해 야외수덕공원, 연못, 미술관, 공방 등이 8만4천여㎡의 부지에 들어서 있다.4년째 파행 운영 중인 운보의 집은 한 때 하루 1천 여 명이 찾던 도내 대표적인 명소였다. 지금은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잡초가 무성한 채 방치돼 있다.운보의 집은 김기창 화백의 이름만으로도 큰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곳이다.그러나 증여 등의 이유로 건물과 토지의 소유 관계가 얽혀있고 운보문화재단의 불법 개·보수 문제와 이사진 내부 문제, 불협화음 등이 장기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대책위는 지난달 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충북도가 관리를 맡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충북도는 아직 채무관계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행정기관이 나설 입장이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런 식으로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 파행이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지속됐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시간이 지나야 정상화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말 완전철수 결정을 내리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던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쇼트사가 일본 아사히글라스에 인수된 후 AGC디스플레이 글라스 오창으로 탈바꿈해 부활의 날개 짓을 펴고 있다.AGC는 지난 7월 1일자로 쇼트사로부터 주식양수도 계약을 완료하고 5세대 라인의 시설개선 작업 진행과 함께 8세대 라인의 신규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AGC는 8세대 라인의 신규증설 작업과 관련해 부문별 경력직원 수십 여 명의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어 지역에서 거는 기대도 상당히 크다.그런 이유는 이전 쇼트사의 충격이 너무도 컸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단일 규모의 외자유치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5억달러의 투자소식이 알려지며 오창산단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를 걸었으나 2년도 채 되지 않아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며 허무하게 끝나버린 전례가 있다.그만큼 AGC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전 쇼트사를 두고 수많은 소문과 루머가 회자되며 기술력과 품질에 의문을 나타내는 사람도 많았다.쇼트사의 오창 공장을 인수한 AGC가 한 순간에 이전 소문들을 모두 털어 낼 수는 없겠지만 지금의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청주시는 직지를 테마로 정하고 이를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브랜드화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 청주에서 만들어졌다는 자부심과 이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어찌 보면 청주시의 이러한 행동은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국가적 차원이나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라는 아쉬움마저 든다.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서예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5년 전부터 개최해 온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의 심사과정에 직지내용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여부를 단 한 번도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청주시민들은 물론 온 국민을 허탈감에 빠지게 하고 있다.지난 달 29일 본 기자는 지난 9월 4일부터 7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제5회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의 대상 수상작에 오자(誤字)가 5개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이 기사를 본 많은 시민들은 기자에게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반면 이를 검토하지 않은 서예단체에 대해서는 비난을 퍼부었다.더욱이 1회부터 4회까지도 모두 한자 전문가나 불교문학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동안의 성과가 모두 도마 위에 오르게…
주요 정당들이 10.29 연기군수 보궐선거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민선4기 연기군수 선거가 재선거,보궐선거를 거쳐 세번째로 치러지고 있다. 이번선거의 선택은 늦었지만 행복도시등과 더불어 연기군의 중대한 미래를 결정하는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무게가 실려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부정선거로 연달아 군수직에서 중도하차한 전직군수들은 물론 유권자들도 불명예스런 선거 풍경화의 구성원들로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있다.2006년 5.31 이기봉당선 2007년 10월 당선무효, 2007년 12.19 재선거 최준섭후보당선 2008년 최준섭 군수직사퇴 2008년 10.29 보궐선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십수년간 군민정서등 사회적비용과 선거비용 수십억원이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5.31선거비용 6억6700여만원 12.19 재선거비용 3억4000여만원 10.29 연기군수및 의회의원 보궐선거비용 9억2600만원으로 3회에 거쳐 19억3000여만원이 소요됐다. 잘못된 선거 과정과 선택으로 인한 응당의 댓가라기에는 너무 많은 국민의 세금이 버려진 것이다.사회적비용은 말할것 없이 패가르기의 고착화다, 공무원의 편먹기, 서열화와 아부. 민간은 양진영 선거운동원간 불신과 상호비방이 극
자연관찰과 웰빙 휴식 장소로 인기가 높은 ‘미동산수목원’이 입장료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대한 논란이 일고있다.논란의 핵심은 말 그대로 입장 유료화. 미동산수목원은 그동안 입장료를 받지않았는데 청소 등 관리유지 차원에서 입장료를 받고자 현재 이와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충북개발연구원이 수행하는 설문조사는 미동산수목원 유료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료 액수등에 대한 도민 조사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이같은 설문조사는 유료화를 전제로 한 근거자료 확보차원이라는 시각으로, 이를 바라보는 도민의 눈길이 곱지 않은것이 사실이다.미동산수목원 관계자는 “현재 미동산수목원 입장료 유료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10여개 수목원중에 입장료를 받는곳과 받지않는곳이 각각 절반으로 미동산수목원도 설문결과에 따라 시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입장료를 징수하는 수목원의 경우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며 “유료화를 시행하면서 입장객이 다소 줄었지만 이제는 예전의 방문객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300㏊에 달하는 미동산수목원 관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입장료를 걷는다해도 이는 경영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청소관리등의…
9만여 음성군민의 문화의 장이 될 음성문화예술회관이 완공돼 지난달 27일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올해 연말까지 완벽한 준비를 마친 뒤 내년부터 일반인에게 개관될 예정이다.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과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축하행사를 가졌으며 군은 개관 기념행사로 예술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인기가수 등을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음성문화예술회관은 음성읍 읍내리 1만5천377㎡ 부지에 220억원을 들여 2005년 6월 착공, 건축연면적 7천289㎡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5월 말 완공됐다.군은 문화예술회관 준공으로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공유하는 화합의 공간으로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고 군민에게는 생활 속의 쉼터와 건전한 여가장소로 이용되길 기대하고 있다.또 지역문화예술인에게는 손색없는 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도내 일부 지자체의 문화예술회관들은 연간 1억원이상의 운영비를 투입하는 반면 수입액은 고작 수백만원에 그쳐 운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함께 일부 시설물의 경우 노후 돼 시설물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수리비 또한 적지 않게 들어
며칠 전 중국 하북성 진황도시에서 열린 한·중예술교류 행사를 취재하러 갔다가 지역작가들의 열정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지난 2006년부터 청주예총과 진황도시 문화예술계연합회(청주시로 말하면 문화관광국)가 공동으로 예술교류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청주예총 소속 미술협회 회원과 사진협회 회원이 참여해 모두 108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전시회 개막식에서 중국인들은 지역작가들의 작품 하나하나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그 자리에서 마치 우리지역 작가들이 애국지사라도 된 듯 위대해 보였고 국위선양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단순교류행사라기 보다 예술이라는 공통분모로 뜨거운 피를 나눈듯한 끈끈함이 있는 자리였다. 중국인들은 이번 방문에서 작가 모두를 국빈대우하며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갈망했다.문화예술관계자를 비롯한 진황도 주석과 부시장, 군구 정치위원 등 고위공무원들이 적극 나서 청주시와 활발한 교류를 제안했다. 지역 작가들과 짧은 시간을 함께하며 청주라는 도시의 사람들도 이와 같을 것이란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청주시가 이 같은 제안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이를 발판으로 다
(주)한화가 운영 중인 화약저장소 옆에 2만V가 넘는 특고압 전선이 설치돼 있으나 이 업체나 이를 관리ㆍ감독해야할 경찰 모두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그것도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혀 이를 모르고 아무런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특히 취재과정에서 이 같은 불법사실에 대해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의 고위 관리자의 답변은 취재기자를 정말 어이없게 만드는 일이었다.지난 26일 업체를 방문 취재 과정에서 이 관리자는 "일반인들이 보통의 전주에 대해 특고압전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냐"며 "회사에서도 이 전주가 특고압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해 특별관리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의 관리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 시설운영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보안물건에 대한 이 같은 답변으로 인해 과연 이 시설이 정말로 안전한지 의문이 들었다.여기에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또한 업체와 별반 다르지 않은 답변으로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155.7m라는 보안거리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설명해줌에도 불구하고 이 전주가 특고압인지 몰랐다는 답변이 과연 어느 누구를 이해시킬 수 있을까.물론 이 전주 하나로 인해 이 시설이 위험에 처해…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괴산 모중학교 교장 임명 문제로 해당 학교 학부모와 시민단체로부터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이들이 도교육청을 비난하는 요지는 간단하다.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은 교장을 어떻게 다시 일선 학교 교장으로 임명했느냐는 것이다.문제의 교장은 충주 모중학교 재직시 여교사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도교육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법적으로도 전교조 등 시민단체가 연대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이 교장은 최근 대통령 특별사면대상에 포함돼 복권됐고, 도교육청은 지난 1일자 정기인사에서 괴산 모중학교 교장으로 발령을 냈다.도교육청은 이같은 인사배경에 대해 “특사를 받았고, 행정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어 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 도교육청의 행정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하지만 도교육청은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는 실수를 저질렀다.행정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적인 책무와 자세를 요하는 교육자라는 신분을 가볍게 여긴 것이다.정부 고위직 인사 검증과정에서 도덕적인 문제가 제기돼 중도 낙마한 인사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도 도교육청이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지극히
대추는 보은군의 대표적 생산품으로 자신을 대추군수라고 까지 지칭하며 보은군의 성장동력으로 대추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는 이향래 보은군수에 의해 식재면적도 늘어나고 있고 대추한우특구 조성 등을 통해 보은 대추의 체계적 생산과 유통 강화를 노리고 있다.한마디로 이향래 보은군수는 보은대추를 통해 약화되고 있는 보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은군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서 보은대추의 성장 가능성에 올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보은군 탄부면 임한리에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회 보은대추축제는 보은 대추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보은 대추에 대한 전국적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이다.결국 ‘보은대추축제’의 목적은 물론 보은군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이기도 하지만 결국 ‘보은대추’를 전국적으로 인식화시키는 매개체로서의 용도가 더 큰 비중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지난해 보은읍 문화예술회관 부근에서 치러졌던 대추축제가 올해는 보은읍에서 10km정도 벗어나 탄부면 임한리에서 펼쳐진다.축제장소 이전에 대해서 ‘군수가 마로면(축제장소에서 가까움) 출신이어서 자신의 출신지역 표를 의식해 축제 장소를 옮겨다’는 등 보은사회에서 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시책의 일환으로 충북도청에 도입된 업무용 자전거가 하루 한 두건 사용에 그치는 등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도의 업무 특성상 장거리 출장이 대다수 여서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자전거를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조직 내부의 목소리에서 시작부터 전시행정이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첫 출발부터 내부의 필요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닌 100일간 자전거 출퇴근을 선언한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지시사항으로 시작돼 자전거 출퇴근이 끝난 상황에서 어찌 보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분위기다.업무용 자전거 사용대장의 기록을 살펴봐도 지난 7월 23명과 8월 48명 등 이번 달 초까지 총 75명이 사용했으며 심지어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자전거도 있었다.업무용 자전거를 관리하고 있는 부서에서도 실효성이 크게 없다고 인정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 록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공공기관이 앞장서 고유가시대에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는 높이 살 만하나 그때뿐인 전시용 이벤트만 남발한다면 비용이 크던 작던 간에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어차피 예산이 들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민주당)의원의 탈당이 22일 해프닝으로 끝났다.지난주 충북정가는 김 의원의 탈당보도로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김 의원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불식한 것이다.사실 정치권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게 루머다.김 의원의 탈당설이 보도된 후 갖가지 소문이 무성했다.그럴듯한 시나리오도 제기됐다.대표적인 것이 김 의원의 자유선진당 행이었다.원내의원 수 18석으로 교섭단체 기준인 20석에 2석이 모자라 3석의 창조한국당과 ‘선진과 창조모임’으로 어렵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선진당이 내년이면 골치 아픈(?)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가 원내대표를 맡을 차례여서 충북의 민주당 의원들을 영입, 단독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명분으로는 외부적 요인으로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와 세종시추진의 미온적 태도로 충청권이 뭉쳐야 한다는 것과 내부적 요인으로는 민주당내 충북홀대가 부각됐다.여의도정가에서 이 같은 내용이 회자되며 민주당 충북인사들 중에도 김 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있었다.특히 민주당 충북의원들의 후속탈당도 그럴싸한 내용으로 포장돼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아무튼 김 의원이 보도자료에서 “
지난 20일 토요일 점심, 자유선진당 연기군수후보간에 특이한 모임이 열렸다.이 모임에서 구두 또는 일단의 서류합의가 문제가 되고 있다.참석한 이들은 유한식(59) 전연기군 농업기술센터장, 유환준(63) 도의원, 김준회 전 이회창 후보 대전선거연락소장(66)을 비롯해 이천규 전 연기부군수(60)와 박상희 박근혜 전 대표 연기군 보좌역(61), 조선평 전 연기군의회 의장(67), 홍영섭 전 연기군청 기획감사실장(60), 황순덕 전 연기군 의원(53) 등 8명의 자유선진당 신청자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류합의문에서는 공정선거와 자유선진당의 명분있는 군수후보 공천이 이뤄져야한다는 내용등에 합의했다. 문제는 오찬겸 회의가 진행된 이자리에서 1시간여만에 유한식후보가 자리를 뜨면서 발생했다.유한식 전소장이 자리를 뜬 상태서 7명의 후보들이 구두로 합의했다는 "우리중 한사람이 공천을 받으면 모두 힘을 합해 지원해주고 만약 유소장이 공천을 받으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한 내용이다.그자리에 참석한 모후보는 "유소장이 협조적이지 않은것이 문제다 함께 하려는 점이 없다" 며 나름대로 후보들간 당의 공천문제에 대응하는 함의점을 도출하는데 문제가 있었음을 우
청주공항 등 일부 지방공항의 민영화가 정부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을 ‘항공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민영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청주국제공항 항공산업클러스터의 핵심은 항공기 정비센터, 항공기 부품센터, 트레이닝 등이다.청주국제공항의 항공클러스터 추진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충북도, 공항공사, 지역 시민사회단체등이 계획을 진행해왔지만 현재까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 대안으로 클러스터 육성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청주국제공항내 활용이 가능한 여유부지에 항공기 정비센터를 만들고 부품센터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청주공항에 취항하는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등은 현재 정비를 위해 1회 3천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싱가폴과 필리핀 마닐라를 찾고있다.청주공항에 항공기 정비센터가 유치될 경우 이같이 저가항공사는 물론 일반 여객기의 정비도 가능해진다.또 하나의 핵심은 조종사, 정비사등을 육성하는 트레이닝센터. 최근에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청주 소재 모 대학으로부터 ‘항공기 조종사 양성 및 정비과정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항공학부를 신설해 조종사,정비사 전문양성 학교로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재를 알리고 주민 화합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 준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또한 축제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드높이고자 보다 알찬 기호기과 준비로 외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특히 대부분의 축제가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치러지는 만큼, 축제를 주관하고 준비하는 기관, 단체들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음성지역에서도 오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5일간 27회 설성문화제와 13회 음성청결고추축제가 음성종합운동장과 음성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해마다 열리는 축제지만 이번 축제는 ‘꿈, 미래, 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란 주제로 군민 화합 한마당과 함께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청결고추의 판촉행사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의 기회로 추진된다.행사로는 음성청결고추 소비자와 생산자의 어울 마당을 비롯해 놀이패 울림의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겨레의 소리 '타동' 공연 등 음성군민 위안의 밤 행사로 남진 특별콘서트가 개최된다.또 고추의 고장에 걸맞게 고추 먹고 맴맴, 축제보고 맴맴 등 각종 신나는 체험행사와 고추왕 선발대회, 음성고
성장을 위한 고통은 감내하고 이겨내야 하며 그것이 이뤄졌을 때 값진 성과가 도출될 수 있다. 어떠한 화두(話頭)가 제기 됐을 때 이 화두가 구성원 전체에게 깊숙이 이해되고 동의를 얻는 다면 이 화두는 폭발력을 갖고 구성원 또는 그 사회의 성장 모멘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된다.따라서 이 화두가 구성원과 사회에 충분히 이해되기 위한 비판과 담론형성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실제에서 어떤 화두가 비판을 넘어선 비난, 억측, 반대를 위한 반대, ~카더라 식의 발목잡기 등으로 제대로 된 담론형성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그라지거나 벽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체 아까운 시간과 힘을 소비해버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따라서 그 사회와 구성원에 제기된 화두가 버려져야 하는 것인지, 성장시켜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바른 판단을 위해선 성숙한 담론형성을 위한 사고의 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추·한우특구사업은 보은군의 대표적 화두이다.따라서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한 조언과 비판 등이 자연스럽게 제기되면서 담론을 형성해나가고 있다.그러나 이 담론형성과정에서 논리의 오류, 일반화의 오류 등 구체적 사실의 근거에 부합하지 않은…
행정안전부의 농촌 소방지역대의 통ㆍ폐합과 관련해 단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충북도 소방본부는 효율적인 소방업무 추진이라는 명목 하에 화재발생과 출동 빈도가 낮은 농촌 소방지역대를 통ㆍ폐합하는 안을 마련해 이를 추진 중이다.그러나 이 안에 해당되는 단양지역 두 곳의 소방지역대가 이에 반발하며 의용소방대원 40여명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물론 1인 근무 지역대의 경우 운영 효과 등을 따질 때 통ㆍ폐합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민들의 진정한 의견을 소중히 반영하는 것이다.특히 단성 소방지역대의 경우 최근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방지역대 건물을 신축하는 등 근시안적인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 같이 행안부의 지침이 그대로 반영이 될 경우 자칫 또 다른 형태의 주민반발 마저 우려되고 있으며 지역의 안전에도 상당한 여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아무리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지역민들의 생활에 영향이 미치는 행위라면 이를 정말 심각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특히 이 같은 결정이 당초 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도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 있어서 주민을 무시한 처사로까
청주시청 박세균(37)이 지난 12일 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사격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역엘리트 체육분야가 도민들로부터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장애인체육은 두말할 필요 없이 ‘열악’ 그 자체다.충북출신의 어떤 선수가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도민들이 태반이다. 지역체육정책자들조차 모르고 있긴 마찬가지다.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장애인들만의 축제로 이번 올림픽도 그렇게 마감됐다.충북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청주시청 이시홍 사격감독을 비롯해 이호일 트레이너와 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선수로는 금메달을 따낸 박세균을 비롯해 같은 소속 장성원(31)·류호경(42)과 충북장애인양궁협회 소속 안성표(45) 등이 출전했다. 이들은 장애인전용 체육시설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누구하나 관심 있게 바라봐주고 지원해주지 못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훈련에 임했다. 세삼 장애인체육에 대한 열악한 환경과 이들의 노고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결코 이들의 노력을 도민들이,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해서 한 얘기가 아니다. 우리사회에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을 이제는 털어버려야 할 때라는 생각에서 거론한 것이다.이들
인천공항을 가기위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비싼 기름 값과 고속도로 통행료, 공항의 주차요금을 생각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지금은 유가의 상승세가 조금 주춤해 졌으나 팍팍해진 서민 살림살이는 아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서민들은 소비와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환승주차장의 애초 설립취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가용을 이용하기 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교통체증도 줄이자는 취지다.공공기관은 이런 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지 못하는지 아직도 행정편의 주의가 만연하다. 물론 모든 기관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본인의 업무에 충실하며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공무원들이 대다수다.서민들은 상상아이디어처럼 특이한 발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겪는 일이지만 조금 불편한 것,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개선해 주면 더 좋은 것 주민편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는 일일 신용카드 사용량이 1천만건을 넘어 설정도로 카드사용은 보편화 돼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각종 공과금을 신용
일정한 규모를 갖춘 회사나 단체, 기관 등은 홍보분야를 따로 갖추고 기업이미지나 기관장 들의 노력 등 자신들을 외부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경찰도 나름대로 홍보 부서를 갖추고 경찰들의 검거 실적을 알림으로써 치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는 경찰관들의 표정은 늘 긴장과 불안이 연속되는 모습이어서 대하기가 조심스럽기까지 하다.이들은 하나같이 “보도가 되면 위로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빨리 피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질책이 이어진다”며 “아예 보도가 되지 않는 것이 경찰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칠 전 충북지방경찰청 홍보실을 통해 사건 발생에 대한 보도자료를 요청했을 때도 이같은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다.의뢰를 받은 충북지방경찰청 담당 부서는 “이전에 각 경찰서별로 기자의 질문에 응대하기로 한만큼 이제와서 다르게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그러나 기자들이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이유를 경찰관계자들은 알고 있는가?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기자는 이를 즉시 알려 시민들에게 주의를 시키고 동일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도록
지난 7일 폐막된 2008청주직지축제가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올해 직지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이자 청주의 상징인 ‘직지’를 ‘상상’이라는 주제와 연관해 축제의 의도를 잘 살렸다. 직지축제추진위원회가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 수 10만 명 보다 많은 1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외형적으로 성공을 거뒀다.여기에 ‘직지’를 주제로 한 지역 최초의 마당극 ‘주자소의 하루(작가 천은영)’는 일회성 축제 행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직지’를 알리는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그런데 최근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제작된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응원하던 모습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일이 있다.청주직지축제에서도 이를 연상시키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러 온 모 무용단이 태극기를 비롯한 독일국기, 북한인공기 등 국기소품을 거꾸로 두른채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지적을 받았다.‘조선시대 인쇄출판 기관의 변천과 발달’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도 독일,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동서양 인쇄기관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해 최신 동향
충북도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성과중심의 경영평가라는 ‘메스’를 준비하고 있어 구성원의 과감한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충북도는 도내 12개 출자 출연기관의 자립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지난 5월 각 출자 출연기관과 성과계약을 체결했다.이같은 경영평가가 주목을 받는것은 최근 정부의 공기업 통폐합 등과 맞물려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도는 올해 성과목표와 지표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로 내년 출자 출연기관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연봉 조정 기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자활 자립노력도 함께 평가해 운영비와 사업비를 차등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성원에 대한 성과 평가도 시행, 과감한 구조조정도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다.도는 이에따라 성과계약 체결이후 분기별로 성과목표와 성과지표를 평가하고 있다.2분기 중간점검에서는 출자 출연기관 대부분이 성과목표에 비해 사업이 부진해 예산집행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관장의 관심도와 주요 역점시책은 상당 부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의 의지에 비해 구성원의 의지나 업무충실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충북도는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앙부처가 공기
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생물은 자연이라는 환경에 순응하며 악조건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진화하고 발전한다고 한다.개인이나 사회, 나아가 지자체, 국가들도 수많은 경쟁속에서 뒤쳐지지 않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어쩌면 우리는 또는 우리사회는 진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또 한편‘우수한 종(種)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우수한 종(種)’이라는 말이 있다.따라서 살아남는 우수한 종(種)과 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살아남아야 하는 의지와 주체적인 역량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그것을 키워나가야지만 우수한 종으로서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된다.보은군을 단지 ‘인구 3만의 산으로 둘러막힌 성장 동력을 갖지 못한 전형적인 농업군’으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보은이라는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 보은의 발전은 물론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는 우수한 종(種)이 될 수 없을 것이다.보은군에 내재된 성장동력(대추·한우·사과·유통회사)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이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만들어내려는 열정과 끈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보은군청이 이런 성장동력을…
국회연수원 유치를 둘러싼 제천시와 고성군의 대결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가 고성군의 단체행동에 맞춰 지난 3일 국회연수원 시민결의대회를 가졌다.이 같은 제천시의 단체행동과 국회연수원 입지선정에 대한 국회의 재검토 등으로 고성군의 반발수위는 점차 증폭되고 있다.특히 이 같은 유치전의 심화는 제천시와 고성군뿐만 아닌 충북도와 강원도 전체의 대결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지난 6월부터 본격화 된 국회연수원 유치에 대한 제천시와 고성군의 입장은 서로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고성군의 경우 지난 17대 국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을 이행해야한다는 주장이며 반면 제천시의 경우 17대 국회에서는 확실한 결정도 없었으며 추진된 상황조차도 공정치 못했다는 주장이다.이렇듯 서로의 주장이 극명히 대비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회연수원의 유치가 어느 지역으로 결정되더라도 제천시와 고성군 두 곳 중에 한 곳은 상처를 입을 것이 자명하다.크지도 않은 나라에서 작은 지역 두 곳이 국회연수원 유치로 인해 서로 등을 돌리는 결과가 나타날까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국회연수원의 유치는 제천이나 고성 모두 침체된 지역의 발전이라는 커다란 명제 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서로에
지난달 총 2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놓고 괴산군이 뒤늦게 유치전에 나서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회의정연수원은 국회사무처가 강원도 고성에 짓기로 했으나 일정이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지난 5월 제천시가 충북도에서 가장 먼저 유치를 결의했다.이런 가운데 괴산군의 유치발표는 양 자치단체 간은 물론 충북도와 괴산군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과 함께 충북도내 2곳이 강원도 고성과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임각수 괴산군수는 국회의정연수원 괴산유치에 대해 "괴산군이 국가와 충북도 등으로 부터 각종 국책사업 개발 축에서 항상 제외돼 홀대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이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며 "지방세 수입과 재정자립도가 충북도내 최하위권을 맴돌아 주민들의 삶 의욕마저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적 지역발전차원에서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또 "제천과 고성 간 유치경쟁이 심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괴산지역 유치 추진은 마치 두 지역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줄 것이라 예상하지만 선의의 유치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그러나 임 군수는 같은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예고한 전면휴진에 동참한다. 충북대 의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들은 12일 오후 5시 충북대 의과대학 본관 첨단강의실에서 교수회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한 90여 명 중 대부분은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오는 18일 휴진과 함께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의협이 진행하는 총궐기대회에 비대위도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응급실, 중환자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를 제외한 나머지 진료를 휴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밝히며, 충북대병원도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앞서 서울대는 오는 17일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충북대병원은 무기한 휴진 날짜에 대해선 결정된 바는 없지만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취소되고 의료 사태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수 있다"며 "추후 행보는 정부 태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수련병원에 대한 사직서 수리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개발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신광역관광 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도는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7월 계약을 체결한 뒤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향후 개편이 예상되는 정부의 광역관광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도 자체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진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컬 관광 수요에 맞는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 나섰다. 호수와 가람을 중심으로 '신광역관광 개발' 기본구상을 수립 중이며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기본구상에 충북 관광을 반영하기 위해 충주호와 대청호 관련 사업 8개를 발굴해 건의한 상태다. 용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국비를 지원받기 위한 논리를 개발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동안 충북은 관광 분야에서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광역 사업 12개, 15조1천516억 원 중 2개 사업 3천558억 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국비 지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