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청탁금지법' 시행과 수입농산물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를 돕기위해 3~9일까지 농협 양재하나로마트 등 서울ㆍ경기지역 6개 농협매장에서 '충주사과 상생마케팅'에 들어갔다. 이번 충주사과 상생마케팅은 지자체와 기업의 후원을 통해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팔고, 소비자는 싼 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취지로 추진되는 행사다. 시는 3일 농협 양재하나로마트에서 후원업체인 ㈜유한양행 및 ㈜애경, ㈜농협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사과 상생마케팅 후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상생마케팅을 위해 시는 1천500만원, ㈜유한양행 1천만원, ㈜애경은 500만원을 후원했다. 시와 기업체의 후원으로 양재점을 비롯해 창동, 고양, 성남, 수원, 삼송 등 서울ㆍ경기지역 6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3~9일까지 시중가 1만원인 2.5kg들이 충주사과 1만5천상자를 7천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김익준 농정과장은 "이번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유한양행과 애경, 그리고 농협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판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충주지역 사과 농가에 도움은 물론 충주사과 홍보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평년보다 많은 사과 재고가 쌓여 있는 농가를 위해 충북도와 농협 및 농가 등과 긴밀한 업무 협조로 지난 2월부터 '사과재고량 줄이기 운동'을 벌여 직거래 15t, 농협수매 260t, 기업체 등 판매 6t 등의 실적을 올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박상윤 새한프라텍㈜ 대표이사가 15일 '44회 상공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정구양 ㈜유한양행 이사와 임헌호 대성농기계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범상공인 부문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상윤 새한프라텍㈜ 대표이사는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박 대표는 동종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국제식품안전규격을 획득하여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전사적 품질관리활동을 통한 품질향상에 일조했다. 또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 기술개발을 통해 PET&PE BOTTLE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최첨단 설비, 최신 공법의 노하우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모범관리자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구양 ㈜유한양행 이사는 식스시그마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Six Sigma 발표대회, Plus 10 운동 등 전사적 혁신 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절감하는데 이바지 했을 뿐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안전보건운동을 꾸준히 펼쳐 제약업계 최초 무재해 12배수 달성에 기여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임헌호 대성농기계 대표는 이앙기와 파종기 등 아이디어 농기계를 개발, 과학영농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임 대표는 지난 1991년 대농농기계를 설립, 트랙터용 배토기를 시작으로 휴립복토기·휴립피복기·쟁기 등 현장의 경험을 살린 영농기계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양파, 마늘, 배추, 콩 등 밭 작물별 맞춤기계 제작에 몰두하면서 밭작물 기계화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유한양행 오창공장이 '무재해운동 12배수 목표'를 달성했다. 이 업체는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재해예방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999년 2월19일부터 2016년3월28일까지 320일·1천270만4천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내지 않았다. 유한양행 오창공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2일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로부터 무재해 목표달성 인증패를 받았다. 배계완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장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재해를 유지한 사업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른 기업의 모범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의약품 산업 생산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오창과 오송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의약품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계획이 추진중에 있어 주목되고 있다. 충북지역에는 오송과 오창산업단지에 유한양행, 녹십자, LG생명과학, CJ헬스케어 등 주요 대형 의약품 제조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오송바이오밸리에 연구지원시설과 산학융합기구가 집적돼 있어 의약품 산업 발전에 유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충북지역 의약품 제조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업체수 기준 18.1%, 생산액 기준 19.2%에 달한다. 충북지역 의약품산업 생산은 지난해 증가율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둔화의 원인으로는 정부가 제약사의 적극적인 영업을 규제하면서 해외업체 및 충북 이외 지역에 위치한 중견업체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연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9개 업체가 공장을 준공해 올해 생산을 개시했다. 오송단지 내 공장을 준공한 제약업체는 2010에서 2013년 연평균 4.3개 업체였지만 지난해에는 9개 업체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11월 현재 오송단지 내 공장을 가동 중인 제약업체는 27개 업체에 이른다. 이를 통해 충북지역 의약품 산업의 생산이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무적인 현상은 대웅제약, 셀트리온, LG생명과학, 녹십자 등 대형 제약업체들이 오송과 오창 산단에 생산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했거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송단지 내 대웅제약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미국 FDA가 인정하는 수준의 생산시설을 의미) 수준의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LG생명과학 역시 해외수출용 백신의 본격 제조를 위한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 중에 있다. 녹십자는 핼액제제(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하여 생산하는 의약품) 시설 증축을 추진 중에 있다. 오창단지 내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네릭(Generic=화학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을 의미) 시장 진출을 위한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 준비중에 있다. 이들 제약업체들의 신·증설한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충북지역 의약품 산업 생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