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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1.03 16:17:19
  • 최종수정2021.11.03 16:17:19

최은비

괴산군 경제과 주무관

필자는 괴산군 공무원으로, 지난 7월부터 공장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산업단지에 기업이 유치되면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공장등록을 하는 업무이다.

괴산군은 민선 7기 3년간 1조 7천536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는 괴산군 미래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괴산군은 노인인구 증가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있다.

때문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등 경제기반 확충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괴산군에서는 청안면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27년 하반기 조성을 목표로 사리면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추진해 대규모 청년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단지에는 단일 규모로 최대 투자의 시스템반도체 업체 '네패스'를 유치해 대규모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정부의 반도체 전략·비전이 담긴 K-반도체 벨트에 괴산군이 첨단 패키징 플랫폼 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시스템반도체 산업 관련 시설 유치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및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투자유치에 유리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스마트 물류센터 등 비대면 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개별 입지한 휴·폐업 공장을 파악해 산업단지 입주가 어려운 소규모 기업에게 공장용지를 제공, 재가동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장 설립에 따른 인허가 기간과 비용 단축으로 기업에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투자유치도 실현하고 있다.

지역에 등록한 중소기업에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인구 및 고용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숙사 임차비, 기반시설 정비, 근로환경 개선 등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괴산군은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기업지원 비즈니스 센터'설치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1년간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업의 경영활동 및 근로자 생활편의 지원으로 향후 조성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에 기업이 유치되면 군과 상생 발전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은 경영하기 좋은 환경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일자리 증가를 가져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라는 점에서 투자유치는 필수적이다.

공장 업무를 맡아 기업현장을 다니며 보고 느끼면서 나의 업무가 괴산군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괴산군 공무원으로서 우리군에 우량기업이 많이 유치돼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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