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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특수학교 설립 본격화

23일 주민설명회 통해 의견수렴
10월 교육부 중앙투심위 승인받아…도의회에 예산심의 요청 상태

  • 웹출고시간2019.12.09 17:57:49
  • 최종수정2019.12.09 20:06:56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청주혜원학교의 과대 과밀 해소를 위해 청주시 율량지구에 추진 중인 청주특수학교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가칭)청주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중앙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주민설명회에는 율량동 주민을 포함, 학교설립에 관심이 있는 시민 모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다.

청주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청주혜원학교 과대 과밀을 해소하고 발달단계 장애아동의 전문적 교육을 위해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추진 중인 유·초등 과정 특수학교다.

율량동 택지개발지구 약 9천400㎡ 부지에 지상 3층, 27학급(유 3학급, 초 24학급) 규모로 건립되며 총 3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계획대로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지적장애 영역 특수교육대상 156명의 학생이 배치된다.

이같은 청주특수학교 설립계획과 관련, 도교육청 청원광장에는 다양한 시민의견이 올라왔다. 반대의견 712명, 찬성의견 828명으로 찬성의견이 많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시민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학교설립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특수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궁금점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설명회에서 나타난 다양한 요구사항을 분석,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부 2차 정기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로부터 청주특수학교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도 본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청주특수학교 설립 예산(안)이 도의회 예결특위를 거쳐 본회의 심의를 통과할 경우 내년 초 설계용역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청주특수학교가 신설되면 발달단계 장애학생에 적합한 유·초등 과정과 중·고·전공과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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