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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 특별감찰반원 폭로사건 점입가경 속 文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야권, 임종석·조국 등 청와대 인적쇄신 요구 한목소리
박지원, "오만 말고 민생챙겨라"...김수민, 문 정부 낙하산인사 강력비판

  • 웹출고시간2018.12.23 15:41:37
  • 최종수정2018.12.23 15:41:37
[충북일보=서울]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사건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경제악화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야권은 이를 이유로 청와대의 전면적인 인적개편을 요구하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30일 전국 19세 유권자 6천60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2명이 응답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응답률 15%·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 45%가 긍정 평가, 46%는 부정평과로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8%는 의견 유보,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였다.

긍정평가 이유로 응답자의 27%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최선을 다함'(10%), '외교 잘함'(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대북·안보 정책'(7%)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7%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일자리 문제·고용부족',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정치'(3%),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2%) 등이 뒤를 이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특별감찰반 의혹'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민생을 챙기고 민의를 따르기는커녕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은폐가 또 다른 은폐를 낳는 악순환 속에 있다"며 "청와대 해명은 일부터 열까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불신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청와대와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며 "청와대가 총체적 난국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은 오로지 '정직'뿐이다. 목소리가 더 큰 사람이 이기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겸손하고, 오만하지 말라. 민생을 챙기라"며 "광주도, 전남도 심상치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제, 오늘 아침도 소상공인, 중견 기업인 몇 분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며 "(참석자들이) '문재인을 찍었다', '문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박 대표가 눈에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찍었다', '지금도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장사가 안돼 시간 쪼개기 알바 고용한다' 등등 하늘을 찌르는 원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급 감찰관과 청와대와의 전쟁은 그들의 문제이고, 경제가 죽으면 다 죽는다'가 광주와 전남의 민심"이라며 "제가 '권력은 측근이 원수이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고 TV에서 말했더니 '국민은 정권이 원수'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여운을 남겼다.

박 의원은 이전에도 문 대통령을 향해 "새로운 전기를 위해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과감한 감동적인 인적 개편을 검토 바란다"고 촉구한바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논평을 통해 "낙하산 인사 투하하느라 공공기관 적폐는 손도 못 대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보다 한 술 더 뜬 문재인 정부"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신구 적폐의 합작품이다. 합작 결과가 도둑에게 도둑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꼴"이라며 "채용비리는 특권과 특혜의 구도 하에 발생한다"며 "이를 없애는 것이 진정한 적폐청산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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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