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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옛 동명초 부지, 민자 유치에 공들인다

시민문화광장 조성과 호텔 유치도 향후 검토 대상
제천시의회, 대안 없으면 이근규 시장에게 큰 부담될 것

  • 웹출고시간2016.11.28 14:41:58
  • 최종수정2016.11.28 14:41:58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이전 후 이렇다 할 용도를 찾지 못하고 방치 중인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 대해 도시재생 거점기능을 강화하는 주상복합타운 등의 민자 유치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 이영희 기획예산담당관은 28일 열린 제천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난해부터 동명초 관련 TF팀을 꾸려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 법규 검토, 유치 가능시설 등을 검토해 왔다"며 "민간사업자로부터 주상복합 건물 신축 제안도 받아 심의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청, 법원 등 공공기관 이전, 유치도 검토했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시민문화광장 조성과 호텔 유치도 향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동식 시의원의 "주상복합타운 검토가 어느 단계에 이르렀나"라는 질문에 이 담당관은 "민간 차원으로 임대주택과 주상복합 등을 추진 중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겠다"며 구체적 답변은 회피했다.

김 의원은 "이근규 시장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대안 나오지 않으면 이 시장에게 큰 부담될 것"이라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시의회에서 양순경 의원은 "10여차례 TF팀 결과물은 과연 무엇인가, 미래투자가치를 뭐를 둘지 몇 년을 연구할 것인가, 세부계획이 나와야 한다"며 지적했다.

그는 "잊히는 것은 큰 타격으로 펜스로 둘러싸여 시각적으로 가려진 이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물꼬를 터야 순환이 된다"며 "도심을 차지하는 비율이 큰 데다 시민 기대심리도 큰 만큼 서둘러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동명초 부지는 애초 535억원이면 가능할 것으로 봤던 총사업비가 300억원 가까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근규 현 시장 취임과 함께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후 시는 동명초 부지 활용 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제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용역'을 1년에 걸쳐 진행했지만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며 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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