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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답 찾는다" 청주시민 소통 순방 스타트

이승훈 시장, 주민과의 대화 구별로 2회씩 8회 진행
첫날 상당구서 숙원사업 관련 의견 청취
무성리 배수로 공사·문의4거리 인도 설치 등 예산 반영 약속

  • 웹출고시간2016.01.26 19:51:39
  • 최종수정2016.01.26 19:51:44

26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충북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이승훈 시장과 상당구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이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26일부터 '2016년 연두순방 주민과의 대화'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한파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가구를 찾아 나섰던 이 시장은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는 각오로 민생 챙기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두순방 첫날은 충북교통연수원에서 상당구 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 등 6개면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연주를 시작으로 남기상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의 청주시정 주요성과와 시정계획 설명, 박광옥 상당구청장의 2016년 구정보고, 이승훈 시장과 주민 간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지역별 현안과 숙원사업을 건의했고 이 시장은 사전에 관련부서와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답변했다.

26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충북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이승훈 시장과 상당구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낭성면 무성리 주민들은 배수로 공사를, 문의면 미천리 주민들은 문의4거리에서 미천리 진입도로 간 인도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무성리 배수로 공사에는 1억원, 미천리 인도 설치에는 1억5천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올해 1회 추경에 관련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 예산 반영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미원면 주민들은 비좁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농수로와 농로 정비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올해 교부세를 받으면 농수로 정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며 "농로가 좁아 매년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청주시 전 지역 농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상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한 지역은 농로를 넓히거나 안전시설을 설치해 보강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남일면 주민들이 제안한 공군사관학교에서 고은 3거리 구간은 인도 설치에 대해서는 "인도가 없어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해당 구간은 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도로로, 국토관리청에 인도설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민 안전을 위해 시비라도 투입해 인도 설치가 필요하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방문 등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청주시장 연두순방은 4개구별로 읍면지역과 동지역으로 나눠 2회씩 총 8회 진행된다.

일정은 상당구 5개 면을 시작으로 △27일 오전 10시 오창목령종합사회복지관(청원구 3개 읍·면)·오후 1시30분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상당구 8개 동) △28일 오후 2시 청주아트홀(서원구 9개 동) △29일 오전 10시 흥덕구청(흥덕구 3개 읍·면)·오후 3시 청원구청(청원구 5개동) △2월1일 오후 2시 남이면사무소(서원구 2개 면) △2월2일 오후 2시 청주아트홀(흥덕구 8개 동)으로 이어진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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