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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흠귀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일반적으로 50세가 지나면 모발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누구나 머리가 빠지면서 머리숱이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나타나는 탈모증을 노인성 탈모증이라 부른다. 노인성 탈모환자를 보면 하루 평균 탈모량이 정상적인 성인의 탈모량보다 50개가량 많으며, 모발의 성장속도가 느려 탈모증상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노인성 탈모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보다는 탈모 발생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를 하면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탈모는 방치하면 진행속도가 빨라지므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올바른 탈모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탈모환자는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질까 두려워하는데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지방, 박테리아 등을 없애려면 머리를 자주 감아야 한다. 차가운 물은 노폐물이 잘 씻기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므로 샴푸 시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도가 적당하다. 머리를 감은지 반나절만 지나도 기름기가 느껴지는 경우에는 매일 감고 건조하면서 푸석한 경우라면 이틀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이 적당하다. 헹굴 때는 구석구석 남아 있는 샴푸를 완전히 제거하도록 정성껏 헹군다. 특히 가마와 귀 뒷부분에 거품이 남아 비듬이나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 써서 씻어낸다.

머리를 말릴 때에는 두드리듯 자연 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도 좋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게 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시켜 모발의 손상이 크다. 만약 저녁에 머리를 감을 경우에는 자연 건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거칠지 않은 나무 재질의 끝이 둥근 빗으로 가볍게 빗질을 해주면 두피의 노폐물은 제거하면서도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주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지나친 빗질은 정전기를 발생시켜 모발과 두피에 먼지를 붙게 하고 두피의 각질을 자극하므로 100회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빗질을 할 때는 머리끝이나 엉킨 부분부터 풀어주면서 두피 쪽으로 올려 빗어주면 아프지 않게 빗질 할 수 있다. 모발이 정리되면 머리의 중앙과 양 옆에서부터 머릿결 방향으로 빗질한다.

두피를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두피 아래 세포의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모근으로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또한 노폐물을 더욱 잘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탈모를 예방하는 올바른 모발 관리의 첫걸음은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는 것이다. 머리를 말릴 때에는 두드리듯 자연 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도 좋다.

튼튼한 모근을 위해서는 식사습관도 중요하다.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탈모의 원인물질인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만큼 최소한으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라면이나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나 커피, 담배, 콜라 등도 탈모를 촉진하는 음식이다. 대신에 요오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및 녹차, 신선한 채소 등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좋다. 예를 들어 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해산물(미역, 다시마 등), 과일, 채소류, 녹차, 물 등은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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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