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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15 20:19:15
  • 최종수정2014.10.15 20:19:15
지역 치안의 중심 청주흥덕경찰서.

올 들어 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유치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8시께 흥덕서 유치장에서 A(28)씨가 자신이 쓰고 있던 안경을 이용해 자해했다 .

A씨는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곧바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지난 1월24일에는 폭행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된 O(56)씨가 목을 매 숨지는 등 벌써 3번째 사고다.

유독 이 경찰서만 유치장 사고가 계속되는 문제는 무엇일까.

몇몇 경찰관들은 치안수요를 꼽기도 한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강력사건 10건 중 3건이 발생할 정도 치안수요가 많은 경찰서다.

워낙 많은 피의자가 유치장을 오가다 보니 유치인 자해 등 돌발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철저한 근무로도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분명 잘못된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문제의 이유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복되는 문제에는 그만한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유치장 관리 등을 업무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업무 기준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현실성 있는 방안이 현장에 반영돼야 한다.

흥덕서는 지난 2012년 12월 중심경찰서로 격상됐다.

중심경찰서는 한 개 자치단체에 3개 이상의 경찰서가 있거나 인구 50만명 이상의 수요일 때 인근 경찰서를 통합·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 서장이 배치된다.

흥덕서는 노승일(경무관) 서장이 부임한 올해 1월부터 중심서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지역 치안 중심으로서 역할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이 따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작은 실수·잘못 하나가 지역 경찰 전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흥덕서가 바로 서야 하는 절대적 이유다.

어떤 조직이든 중심이 흔들리면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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