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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농업대학 '주경야독' 열기 뜨겁다

80여명 발효가공과·환경농업과 등 교육

  • 웹출고시간2014.04.03 09:32:10
  • 최종수정2014.04.03 20:07:58

청원생명농업대학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4기 청원생명농업대학 교육생이 주경야독을 하며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올해 청원생명농업대학은 지난달 13일 입학식을 갖고 발효가공과와 환경농업과 2개 학과를 개설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최근 필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효소를 올바른 먹을거리로 이용하기 위해 민간전통 효소 담기와 계절별 소재 선택요령, 무를 이용한 효소 만들기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마련됐다.

교육생 민문자(72·문의면)씨는 "우리 가족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며 "교육에서 배운 것을 집에 와 가족들에게 선보이니 다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농업과정은 현재 3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의 전반적인 이론교육과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취득교육을 병행해 야간교육(오후 6시~밤 10시)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환경농업과 교육생들은 유기농산물의 소비 증가에 부응하고 국가기술자격증인 유기농기능사 취득까지 할 수 있어 교육생들은 주경야독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미 교육생 전원은 오는 6일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제2회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중 최고령 교육생인 박성갑(92·오송읍)씨는 며느리 김영경(45·오송읍)씨와 함께 교육에 참여해 고령의 나이에도 만학도로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현장체험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환경농업과는 4월 말 친환경유기농단지를 방문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업인과의 생동감 있는 교육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생명농업대학 발효교육과는 주 1회 24회 과정으로 오는 10월23일까지 모두 110시간, 환경농업과는 시험일정에 맞춰 26회 과정으로 9월26일까지 모두 114시간이 운영된다.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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