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여야 대권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채비를 본격화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8일 "이 대표가 내일(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도 조기 대선 채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사퇴 이후 늦어도 다음주 내 당내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원장에는 5선이자 이해찬계로 꼽히는 윤호중 의원이 내정됐으며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3선 강훈식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사실상 확정됐다. 충북 음성 출신인 같은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인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K카운터에서 미국 출국 보고 및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김 지사의 이번 미국 방문은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것으로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GM·포드·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12일까지 2박4일간 머물며 '관세외교'
[충북일보] 조기 대선 정국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개헌 논의를 정식 제안했다. 환영할 일이다. 먼저 국민 통합을 위한 국가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정치권은 정치 체제의 구조적 병폐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국민은 극단적 대결 정치를 종식하는 책임감으로 임해야 한다. 대통령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 국민 주권과 국민 통합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 시대 변화에 뒤처진 낡은 헌법의 한계는 이미 드러났다. 사회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가로막고 있다. 권력을 분산해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개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미 개헌 추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헌정회도 권력 구조 개편 개헌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우 의장은 특별담화를 통해 개헌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4%를 넘었다.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는 좀 다르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우 의장의 제언에 반대하고 있다. "개헌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개헌을 적극
등 홍춘녀 꽃구름문학회 육거리 시장 건널목 녹색 신호등 따라 굽은 등 아프게 기어간다 저 길엔 얼마나 많은 땀방울이 고여 있을까 땀방울 먹고 자란 자식들 소원 성취 했을까 뼛속 사무치도록 그리운 어머니 당신의 삶이 그러 했듯이 그렇게 살다가 당신 곁으로 가렵니다.
[충북일보] 2025년 충북지방기능경기대회가 7일 개막해 11일까지 청주공고와 충북반도체고등학교 등 도내 1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8일 윤건영 교육감이 청주공고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이 9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8일 충청광역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합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 인프라, 산업·경제, 사회·문화라는 큰 틀에서 초광역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초광역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4개 시·도와 연합이 참여하는 혁신정책 공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충청권 주요 현안을 논의할 실무협의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충청권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하나로 묶은 광역 관광상품인 광역 투어패스 및 시티투어를 개발·운영한다. 충청권 4개 시·도 8개 유료시설의 이용료 상호 감면을 위해 시·도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세계 광역연합과의 국제 교류 구축과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충청권 대표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4개 시·도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 안착과 지속적인
[충북일보] 대흥건설과 충북도교육청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하는 학교 등 교육시설 공사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투자해 시설 완공 후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민간사업자는 20년간 시설운영권을 받아 해당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공사 전체를 원도급사가 책임을 진다. BTL 방식으로 추진 중인 도내 A고등학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사업은 당초 지난 3일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원도급업체인 대흥건설과 하도급업체간 공사 미수금 문제로 현재 중단된 상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사업으로 오는 5월 6일 준공을 앞둔 B초등학교도 같은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대흥건설은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월 27일에도 도교육청과 총사업비 301억4천300만 원(부가세 제외) 규모의 실시협약을 맺고 C초등학교, D초등학교 개축 등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실시협약에 앞서 도교육청은 컨소시엄 업체와 지난해 5~12월 설계, 시공, 운영 등에 대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실시협약 이후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는 '사업이행보증증권'을 마감시한까지 제출하지 못했다
[충북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일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충북도가 각 정당 대통령 후보에 제안할 공약 사업 발굴에 들어갔다. 8일 도에 따르면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할 지역 현안이나 사업 등을 발굴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 정당별로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도청 실·국은 부서 단위별로 건의 과제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내 11개 시·군으로부터 지역 현안도 받고 있다. 도는 조기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대선 공약 반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투 트랙'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긴급하게 건의할 필요가 있는 굵직한 현안이나 사업은 먼저 각 정당의 공약 반영을 추진한다. 이후 새롭게 발굴한 공약 과제는 추가적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 사항도 공약화할 계획이다. 도가 개정에 나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이 해당된다. 지난 대선 때는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등을 건의했다. 이 법률안은 지난 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도는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거나 충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현안도 대선 공약에 넣기로 했다. 대표적인
[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
[충북일보] 충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준환) 소속 게이트볼 동아리가 11회 청주시장기 생활체육 게이트볼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청주시장기 생활체육 게이트볼 대회는 지난 2015년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노인종합복지관 게이트볼 동아리는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동아리는 차기원 회장을 중심으로 총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복지관 내 잔디구장에서 정기적인 연습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차 회장은 "동아리 회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단합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게이트볼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3일 화요일 실시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8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일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월3일로 확정된 조기 대선일은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궐위가 발생한 지 60일째 되는 날이다. 조기 대선일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다. 21대 대선 후보자 등록 기준일은 선거일 전 24일부터 이틀간으로, 오는 5월10~11일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5월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2일 자정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구성되지 않는다. 한 대행은 조기 대선과 관련해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있었다"며 "지난 4개월간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걱정을 끼쳐 드리고 대통령이 궐위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충북일보] 충북이주여성상담소(소장 정승희)가 개소 5주년 기념 자료집 '상담, 5년의 기록-고려인 여성의 정착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체계 연구'를 펴냈다. 상담소는 지난 2019년 7월 1일 개소해 이주여성(결혼이민자, 유학생, 난민, 외국인동포, 미등록자 등)의 인권옹호 활동과 폭력피해 구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자료집에는 상담소가 2019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5년간 진행한 6천648건의 상담 실적과 상담 유형의 변화가 담겼다. 이 기간 상담소는 △가정폭력 지원 676건 △이혼지원 1천171건 △생활 1천37건 △체류문제 729건 등을 지원했다. 이 책에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4개월 동안 15명의 고려인 여성(동포)들의 이주로 인한 변화와 애로사항을 인터뷰해 정리한 '고려인 여성의 정착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체계 연구'도 수록됐다. 정 소장은 "여전히 이주여성이라는 이유로 제도나 정책에서 배제되거나 일상에서 차별과 혐오에 맞닥뜨리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상담소와 상담원들이 이주여성 들의 권리구제와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7일 산학협력기능, 보유기술, 전문인력, 장비 등 기관역량을 바탕으로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특화역량 BI' 41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사업자로 충북에서는 청주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특화역량 BI' 프로그램은 창업보육센터가 스타트업에게 단순히 입주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창업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초기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선정된 특화역량 BI 52곳은 916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023년 대비 22%(4억3천만 원→5억3천만 원), 고용인원은 28%(4.1명→5.2명) 증가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역량 BI는 산학협력·산업특화·지역거점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2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창업보육센터(BI)는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개발, 판로개척, 자금조달, 인력수급 등의 문제에 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산학협력형'은 주로 대학 교수 등 전문가, 보유기술,
[충북일보] 충북의 체조 꿈나무들이 전국 대회에서 남자 기계체조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9회 국토정중앙배 전국 초등학교 체조 대회'에서 충북 소속 초등부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내수초등학교는 남자 기계체조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학교 김동회 선수가 개인종합 1위, 링 1위, 평행봉 1위, 철봉 1위, 마루 3위, 도마 3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수성초등학교 김승리 선수는 마루 1위, 개인종합 2위, 도마 2위, 평행봉 3위를 차지했고 박하엘 선수는 안마 2위, 평행봉 3위로 선수층의 고른 발전을 보여줬다. 제천 용두초등학교 허윤미 선수는 마루 3위를 기록하며 여자 기계체조에서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듬체조에서는 단체 종목으로 맨손과 후프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양기분 충북체조협회 신임 회장은 "취임 후 첫 전국 대회에서 충북 체조의 미래들이 대한민국 체조의 미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곧 있을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충북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 개신초등학교 태권도부 6명이 최근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54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 전원 금메달 획득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태권도부 최윤준(34㎏ 이하 체급), 박영후(42㎏ 이하 체급), 김동욱(54㎏ 이하 체급), 송수빈(36㎏ 이하 체급), 조하진(46㎏ 이하 체급), 송예빈(39㎏ 이하 체급) 학생 6명은 금메달과 함께 충북 대표선수로 선발돼 오는 5월 24~27일 경남에서 열리는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조성건 교장은 "태권도부는 신화강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과학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본인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태권도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9일 충북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다만 건조특보는 늦은 오후 비가 내리면서 차차 해제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4도·청주 7도 등 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1도 등 18~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숯불에 구운 고기는 맛이 다르다. 가스 불에 구울 때보다 두툼하게 썬 고기가 촉촉한 육즙과 은근한 숯 향을 가둔다. 특유의 맛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굽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가장 맛있는 때를 금세 놓치기 때문이다. 맛있는 고기를 제대로 먹고 싶은 손님들을 위해 구워주는 고깃집이 늘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을 주진 못한다. 서툰 실력으로 섣불리 구워주는 가게에서는 오히려 고기 맛이 떨어진다. 고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적당하게 구워주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청주 가경동 골목에서 지난해 11월 문을 연 도담생고기는 이 부분을 자신 있게 강조한다. 김현수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 모두가 '고기 굽기의 달인'이라고 자부할 만큼 오랜 시간 연습했다. 손질 과정부터 함께 고민하고 작업한 이들은 자신들의 고기를 누구보다 잘 안다. 숙성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린 한돈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먹기 좋게 손질하고 적당한 굽기로 구워 가장 맛있는 지점에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도담생고기의 목표다. 직장 생활을 하던 현수 씨가 처음 도전했던 자영업은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어느 정도 갖춰진 방식을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역사랑상품권을 5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의 조기 소진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소비 진작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번에 추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사업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했다. 도는 향후 국가 추경을 거쳐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규모에 맞춰 추가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하는 정책을 추진해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