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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극전문극단 피토 호미넘 ‘그 때, 그 무리들이…’ 공연

  • 웹출고시간2008.04.21 21:1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성극전문극단 피토 호미넘(단장 강민구)이 기독교 전용소극장 문화공간 ‘로드(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예수의 억울한 처형을 소재로 한 ‘그 때, 그 무리들이…(편작·연출 조인기)’를 공연한다.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죄 없는 예수의 억울한 죽음 앞에 자신의 현실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대장장이 미샤가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회개를 하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무대에 막이 오르면 예루살렘 뒷골목에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대장장이 미샤가 그의 아내인 발뚜나를 통해 이 땅에 메시아로 나타난 예수의 소문을 듣게 된다. 미샤는 그냥 사람을 현혹시키는 사기꾼쯤으로 여기고 여느 사람들처럼 예수를 비방한다.

민심을 움직이는 예수의 소문은 삽시간에 전 예루살렘에 퍼지게 되고, 총독인 빌라도의 귀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인정받길 원하던 빌라도는 예수의 기사와 이적에 대해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는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예수의 처형을 주장하는 저항에 부딪치게 되고 유대민족 사이에서 예수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샤는 간음하는 여인의 심판을 바라는 바리세인과 여러 사람들 속에 서있는 예수를 발견하고, 이내 잡혀온 여인은 사람들 손에 쳐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예수가 “너희 중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고 조용히 말하자 그 자리에 있던 성난 군중과 바리세인들은 던지려던 돌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서 물러난다.

미샤는 예수와의 인상 깊은 첫 만남을 간직한 채 대장간으로 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는 자신의 제자의 손에 의해 총독부에 잡혀오게 되고 민중은 그의 처형을 강력히 요구하게 된다. 빌라도는 예수의 죄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유대민중의 잘못된 여론에 무릎을 꿇고 그의 처형을 민중의 손에 넘긴다.

급박하게 예수를 사형에 처하고자한 정치적 결정으로 십자가 처형 못이 필요해진 병사는 대장장이 미샤를 찾게 되고, 만들었던 여분이 없었던 미샤는 오래전 만든 녹슨 못을 돈을 벌 욕심으로 팔아넘기게 된다. 골고다 언덕에서 처형을 당하는 인물 중 예수가 포함돼 있다는 얘기를 들은 미샤는 골고다로 향하게 되는데….

한편 이번 공연을 준비한 ‘피토 호미넘’은 ‘사람낚는 어부들’이란 의미의 라틴어로 ‘코람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사람을 낚는 어부처럼 헌신하는 자세로 선교의 사명을 위하는 비영리 단체로 연극전문 성도들이 모인 기독교 공연단체다.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8시, 5·10일 오후 5·8시이며 배우로는 이계택, 이미해, 강민구, 배한용, 정아름, 홍준표 씨 등이 참여한다. (043-252-0519)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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