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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이장한마당대회-청주시통장협의회 공동개최 무산

청원·청주통합 전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자더니…
"통합 의미 무색" 의견도

  • 웹출고시간2013.09.24 19:30:29
  • 최종수정2013.09.24 19:30:29

'2013청원군이장화합한마당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청원군 내수읍 내수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류인관 청원군이장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원군 이장들과 청주시 통장들이 함께 하기로 한 화합행사가 '반쪽짜리'가 됐다.

24일 오전 10시 청원군 내수읍 내수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청원군이장화합한마당대회'에는 청원군 13개 읍·면 이장들 570여명만이 참석했다.

올 초 청원군이장협의회와 청주시통장협의회는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단체통합을 논의하면서 '통합의 의미'를 간직하고자 양 시·군 이·통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행사를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었다.

그러나 청주시통장협의회가 당초 계획을 바꿔 각자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청원·청주통합 전에 청원군이장협의회 500여명, 청주시통장협의회 1천여명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행사장을 찾은 이장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이장들을 대상으로 한 화합행사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대회가 못내 아쉽다는 말들이 오갔다.

행사를 준비한 류인관 청원군이장협의회장도 청주시 통장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과 서운함을 내비쳤다.

류 회장은 "당초 계획한 한마음대회는 (청원군) 이장들과 (청주시) 통장들이 함께 모여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결집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아쉽지만 이런 자리가 통합 이후에나 다시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이장들은 통합관련 국비확보 문제를 들며 통합의 취지에 대해 갑론을박하기도 했다.

통합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다던 한 이장은 "국비확보도 제대로 못해 통합에 제동이 걸릴 마당에 청주시와 청원군이 따로 움직여서야 되겠냐"며 "주민들 스스로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통합조차 무의미하다"고 불평했다.

한편 이날 한마음대회에는 이종윤 청원군수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이의영 청원군의회의장, 임기중 청주시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30여명의 도·시·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단체장들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청원·청주통합이라는 업적을 이루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최일선에서 주민들 설득에 앞장선 이장들이다"며 "국비확보 등 통합 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결집해 달라"고 입을 모아 당부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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