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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건축·토목직 소외론' 솔솔

신설과 대부분 행정직렬… 사회복지·농업직 치중
"현장 실무부서 배려 전혀 없어 아쉽다"

  • 웹출고시간2013.06.25 19:5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청주시 조직개편안에 대한 일부 청주시 '건축·토목직' 공무원들이 '소외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통합 청주시 조직설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25일 조직개편안이 공개되자 청주시 공무원들은 각 직렬별 이해득실 분석에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인사적체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청주시 공무원들은 내년 7월 통합시가 출범하면 조직 확대에 따른 '인사숨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수직렬 공무원들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다행히 이 날 통합청주시 조직개편안에 대한 대부분의 소수 직렬 공무원들은 별다른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유독, 건축·토목직 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다.

이들은 통합청주시 조직개편안에서 자신들만 소외 받는다며 내심 서운함을 표출하고 있다.

우선, '6국 35과'가 골자인 점진적개편안.

신설되는 10개과(課)는 △보건정책담당관 △기업지원과 △노인장애인과 △농업발전기획과 △친환경농산과 △미래발전기획과 △통합제도과 △균형발전과 △갈등관리과 △민원관리팀이다.

신설될 10개는 모두 행정직렬 또는 보건, 사회복지, 농업·축산직렬 등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행정직렬 자리가 많아진다.

특히 '사회복지직'과 '농업직' 등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띈다.

서기관 자리인 국(局)은 기존과 똑 같다. 건축·토목직렬 자리는 없다.

이번엔, 혁신적개편안.

1실 6개국 37개과가 골자다.

사실상 11개과가 신설된다. △조직인사담당관 △상생발전담당관 △보건정책담당관 △예산과(기획예산과에서 분리) △법무통계과 △노인장애인과 △농업발전기획과 △친환경농산과 △친환경농산과 △도로관리과 △대중교통과 등이다.

역시 신설되는 11개과 역시 대부분 행정 또는 사회복지, 농업직렬 등을 배려하기 위한 자리가 대부분이다.

물론 도로관리과 신설로 비춰, 토목직렬 배려도 눈에 띈다.

이처럼 건축·토목직렬 공무원들은 통합청주시 조직개편안은 현장 실무 부서인 자신을 소외한 개편안이라며 내심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기술직 공무원은 "청원군을 위해 농정국 등 농업, 축산, 산림 등 농축산 관련 부서 신설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기획예산과를 기획과와 예산과로 나누고, 법무통계과를 신설하는 등 특정 직렬을 배려한 인상을 지을 수 없다. 현장 실무 부서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술직 공무원 역시 "복지업무 부서와, 청원군을 위한 업무부서 신설 등은 이해하지만 그동안 소외받았던 극소수 직렬을 위한 부서신설이 없어 아쉽다"며 "이 조직개편안은 특정 직렬만이 배려됐을 뿐, 건축과 토목직렬은 전혀 배려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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