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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청원군수 "기득권 내려놔야 실질적 통합 이룰 것"

청주시 시민과의 대화서 발언

  • 웹출고시간2013.04.11 20:13: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 청주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누는 연구용역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일 청주시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이종윤 청원군수의 발언이 남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 군수는 이날 오후 3시 '청원·청주 상생발전을 위한 자치단체장 읍·면동 교차방문' 마지막 방문지인 용암1동주민센터에서도 '기득권'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모든 이가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비로써 실질적인 통합을 이룰 수 있다"라는 게 핵심내용이었다.

이 군수는 지난 3일 가경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8일 성화개신죽림동주민센터, 그리고 이날 이곳에서도 '기득권'이라는 말을 수없이 꺼냈다.

축제 속 통합시 출범을 위해서는 양 지역민의 희생과 배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앞으로 험난한 양 지역민간 실질적인 통합과정을 예상한 발언으로도 해석됐다.

이 군수는 "4개 권역확정, 통합시청사·군지역 신설 2개 구청사 위치확정, 양 지역 직능단체 통합 등 자칫 갈등을 빚을 수 있는 과정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정치인들을 비롯해 양 지역민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우리보다 2년 먼저 통합을 이뤘지만 아직까지 통합청사도 짓지 못하고 있는 '마산·진해·창원'과 같이 지역민간 서로 원수가 되는 비참한 과정을 밟지 않으리란 법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화합통합과 청주시민과의 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청원군 상당수 지역에서 지역발전위원회를 가장한 '핌피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역을 걱정하는 모습을 지역이기주의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짧지만 세차례에 걸쳐 진행한 청주시민과 대화에서 느낀 점은 예상과 달리 청주시민들이 청원군민들의 고통과 걱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동안 한범덕 청주시과 양 지역 의회의원, 충북도, 지역국회의원 등과 함께 축제 속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원/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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