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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서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임·직원 및 시민 150여명 해안선 트래킹코스 만끽

  • 웹출고시간2011.08.28 19:57: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보가 주최한 ‘41차 클린마운틴 아카데미’가 지난 27일 부산 태종대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가 주최한 '41차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행사가 지난 27일 부산 태종대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일보 임·직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낮 12시 75호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에게 산행에 알맞은 걷기 요령, 산행 시 마음가짐 등에 대해 배웠다.

김교수는 "발의 뒤꿈치는 정력을 좋게 하고 엄지발가락을 자극하면 뇌에 영향을 줘 집중력이 좋아지기에 발 모양을 '11자'로 해 걷는 것이 좋다"는 조언과 함께 "단순히 관광을 왔다는 생각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행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75호 광장에서 감지해변길을 향해 걷는 해안선 트래킹 코스는 하늘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넓고 푸른 바다의 정취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안절벽을 개조해 만든 코스라 가파른감이 없진 않았지만 한 폭의 그림 같은 바다의 풍경을 따라 걷는 길인만큼 참가자들은 힘든 것도 느껴지지 않는 듯 연신 탄성을 자아내며 씩씩하게 길을 걸어갔다.

감지해변 산책로엔 이름 모를 꽃들과 푸르른 나무들이 가득했다. 유난히 더운 날씨였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하고 청량한 바닷바람에 온몸을 적셨던 땀은 금세 사라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봉투에 길가마다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담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 자연에게 보답하기도 했다.

감지해변길에서 곤포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2시간이 넘는 코스를 걸으며 태종대에 도착했다. 태종대 전망대에 서면 해안암벽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총 12.2㎞의 산행을 마친 뒤 모인 참가자들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 참가자는 "날도 덥고 길도 가팔라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았지만 태종대에 서서 본 바다의 모습에 큰 전율을 느꼈다"며 "앞으로 어떤 산행을 하더라도 클린마운틴행사의 목적처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보람된 산행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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