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난 10일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억제하고 내실있는 인구증가 시책추진을 위해 ‘영동군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확정하고 오는 27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입법예고를 했다. 이 조례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2명 이상 전입세대에는 쓰레기종량제봉투 20ℓ 50장을 지원하고, 전입 후 1년 이상 군내 거주할 경우 20만원 이내의 영동사랑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또 영동대학교 학생은 전입 후 6개월 이상 군내 거주하면 5만원 이내의 영동사랑상품권을 전달하고 각종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며 영동군민 가운데 셋째 이상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재학할 경우 해당 학교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는 내용 등이다. 지난해 말 인구지키기의 마지노선으로 보였던 5만선이 무너질 우려가 보이면서 영동군은 인구늘리기의 구체적 지원계획이 담긴 조례안까지 마련하게 된 것이다.그리고 인구늘리기에 공이 많은 기관, 단체, 개인도 포상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안간힘으로 매년 1천여명(월 70~80명)의 인구감소도 2007년 12월말 5만131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3월말 현재 5만 308명으로 조금이나마 증가하는 모습을 보
18대 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만 여당인 한나라당의 송광호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송 당선자는 지난 14대와 16대를 거쳐 이번 18대 당선으로 3선의원이 된 것이다.그것도 충청권 유일의 여당 당선자가 됨에 따라 송 후보의 향후 행보에 제천단양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집권 여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제천과 단양지역을 위해 동분서주해야 할 일이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송 후보는 선거전 제천단양 유권자들에게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하고 당선이 될 경우 철저한 공약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추진 및 제천과 단양 경제발전을 위한 각각의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공약이 진정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4년이 지나 19대 총선을 치르기 전까지 송 후보의 이 같은 공약이 모두 실현되길 바라는 마음을 십분 헤아려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제천 단양의 유권자 또한 투표를 통한 국회의원 선출만으로 끝이 아닌 내손으로 뽑은 지역의 국회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을 위해 제대로 된 일을 하
이제 18대 총선도 막을 내렸다.총선 기간 중 일부 기초의원들의 외도된 행동은 많은 시민들에게 실망감과 함께 배신감을 안겨 주었다.또 소속된 당을 위해 의원들 간에도 반목과 갈등을 보였으며 특히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 지역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맡은 바 책무를 멀리해 자신들을 뽑아준 유권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특히 충주시의회 의원들은 의정활동과 연관해 동남아로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했던 것을 불과 출발 4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해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등 총선과 관련해 연수를 취소했다는 의혹을 갖게 하기도 했다.이러한 일들 말고도 무소속의 의원들이 지역구 주민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는 시민들의 일을 할 수 없다며 소속할 당에 입당한 것을 기자회견을 자청해 알리는 등 총선 기간 중 여러 행태의 일이 나타나기도 했다.총선을 통해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기초의원들과는 사뭇 다른 책무를 갖는다.국민 전체에 대해 봉사하고 책임지며 소속정당이나 지방이익에 앞서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하며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를 구성해 전국적 차원의 정치적 과제에 관한 입법적 기능 수행, 국가예산의 심의·의결, 중앙정부 감독·비판 등이 주된 책무일 것이
얼마 전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은 전화기에서 삭제를 해도 복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방송해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이 프로그램에서는 휴대전화니 컴퓨터 등의 사진이나 문자, 메일 등은 기기에서 삭제를 해도 컴퓨터의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다시 원상복구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지난 6일 청원군의 내수·북이지역에서는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을 비난하는 문자메시지가 100여명의 주민들에게 전달돼 지역사회는 물론 군청까지 시끄러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사건을 접한 기자는 문득 몇 해 전 본인에게 전해졌던 문자메시지로 인해 통신회사를 찾아갔던 기억이 떠올랐다.당시 기자는 통신회사에 의뢰한 결과 문자메시지를 보낸 장본인을 찾아냈으며 이를 근거로 본인에게 전송사실 확인은 물론 사과를 받아냈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으니 이를 해결해 나가는 절차는 이미 머릿속에서 차례로 돌아갈 수밖에….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발신자의 번호가 본 기자에게 알려졌고 가명으로 개통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일단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다.몇 번이나 신호가 갔을까? 누군가 전화를 받기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상대방의 신분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의 여파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어린이 납치 성폭행범에 대한 엄단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대책 없는 성범죄자의 사회복귀를 경계해야 하며, 장기격리 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아동대상 성범죄의 경우 재범률이 50%를 육박하고 있다. 실제로 혜진·예슬양 사건과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의 범인 역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수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저질러졌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소아기호증은 정신질환의 일종이고, 따라서 재범률이 높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역에서도 관련재판에서 이전보다 ‘엄한처벌’이 잇따르고 있으며, 법무부 또한 아동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대전고법은 6세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피해자측과 합의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집행유예)을 깨고 법정구속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정부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폭행, 살해한 범인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게끔 하는‘성폭력
물가가 지칠 줄 모르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충북도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3%로 5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생필품의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3월 주요 생필품 물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6.7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올해 물가관리 목표치의 두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피부물가를 반영하는데 시간차가 큰 주거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51개 생필품에 대한 조사 결과 생필품 물가지수는 112.89로 지난해 같은달(105.78) 대비 6.72%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결국 정부의 52개 생필품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오르지 않은 품목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정부가 품목을 선정하기는 했지만 가격 동향을 살펴볼 뿐 통제는 안한다는게 정부 방침이었으나, 이처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정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과거처럼 행정조치로 가격을 정해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어 물가 대책을 지정했다는게 중론이다. 지난 4일 정부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펼치고 있는 ‘이주여성 친정 만들어주기’ 사업이 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열린 이주여성 친정 만들어주기 행사에서는 도내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이주여성 23쌍이 결연을 맺고 한국생활이 낯 설은 이주여성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이날 결연식에서 한 이주여성은 한국에 와 새 친정어머니가 돼 준 여협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동의 편지 한 장을 낭독했다. 편지의 사연에는 낯 설은 한국에서 누구보다 따뜻하게 대해준 한국 친정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서투른 한국말로 읽어 내려가는 편지는 영락없는 우리네 모녀지간의 모습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이주여성 친정 만들어주기 사업은 시행 첫해 적지 않은 착오도 있었다. 여협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주여성들을 위주로 회원들과 결연을 맺어줬으나 이 같은 관계를 원치 않는 이주여성도 있었고 서먹한 마음에 선뜻 연락도 못한 채 관계가 소원해진 경우도 있었다.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친정어머니를 원하는 이주여성도 늘었고 친딸처럼 이주여성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이들의 한국생활정착을 돕겠다는 여협 회원들도
4월9일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각 정당의 충북지역 후보 40명이 연일 핑크빛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접전지역은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 조짐도 보이기 시작했다.반면 유권자들의 시선은 차갑다 못해 냉소적이기까지 하다.후보들 중에는 일부 신선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주장이 천편일률적인데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런저런 일을 하겠다”며 ‘선 당선, 후 지역현안 실천’을 내걸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통일그룹의 든든한 배경을 업은 모 정당의 경우, 수도권 학부모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청심국제 중·고등학교 유치’나 그룹 자회사가 운영 중인 초정약수 관련 지역개발 등은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하지만 이 같은 사업을 실제 시작하거나, 하고 있었다면 기존 정당 못지않은 지지를 받았을 것이란 판단이다. 기존 정당 역시 자신들에게 표를 몰아주어야만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 양 호도하고 있다.일부 공약의 경우 입법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에서 해야 할 일임에도 국회의원이 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출마자나 각 정당들은 자신들이 작은 사항이라도 과거 지역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영동포도산업의 대표주자, 충북도 지정 품질경영우수업체, 애물단지, 뜨거운 감자, 계륵 이 단어들은 그다지 서로가 어울리는 수식어들은 아니지만 국내 대표적 토종 와인인 ‘샤토마니’를 생산하고 있는 ‘와인코리아’를 지칭하는 단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영동 포도산업의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로부터 애물단지까지 천양지차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와인코리아가 지난 3월 27일 주주총회를 갖고 2007년의 사업운영성과를 공개했다. ‘매출 46억여원·당기순이익 10억9천여만원 적자’ 이것이 와인코리아의 2007년 성적표다. 여기에 지난해 방만한 경영 상황이 지적되며 영동군으로부터 10억원의 증자 요청을 거부당했던 와인코리아가 올해 다시 주총에서 15억원의 증자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이은 당기순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10억여원대의 시설투자로 인한 운영자금 부족 초래는 증자 시 수억~1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야 할 영동군의 입장에서는 선뜻 반길만한 투자조건은 아닐 것이다.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불가피하게 영동군이 와인코리아에 증자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은 ‘영동포도산업의 안정적 육성과 발전’이라는 와인코리아의 설립 목적 때문일 것이다. 와인코리아도 이제는…
제천지역 중고등학교 태권도 특기생들이 마땅한 훈련장소가 없어 해당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도교사 모두가 전전긍긍이다.제천지역은 오래전부터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태권도 실력을 자랑하는 곳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다 최근 다시 예전의 영광을 일깨우고 있는 중이다.특히 지난 5년간은 명실상부한 전국 상위클래스로 발돋움하며 그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러한 실력향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한 제도적인 장치나 시설 및 지원은 너무나도 열악한 실정이다.대부분의 엘리트 체육이 생활체육에 밀려 뒷방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염원에 비해 태권도의 경우 특히 열악하다.운동에 전념해야할 시기에 훈련장소가 없어 이곳저곳을 돌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제천지역 태권도 특기생들의 현실이다.특히 학교측의 특기생들에 대한 지원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악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지원은 특기생을 둔 학부모들의 지원에 의해 이뤄진다.이러다보니 학교는 더욱더 지원에 대해 방관자의 자세를 취하게 되고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게다가 특기생들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리면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이는 지역에서 당에 소속돼 기초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의원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18대 총선이 한창인 가운데 "A의원은 요즈음 매일 이른 아침에 나와 저녁 늦은 시간에야 집으로 들어간다"며 "시민의 봉사자이며 대변자 노릇을 해야 될 기초의원으로서 역할보다는 자당 동료의원들의 눈치를 보며 자당의 후보 당선을 위해 지역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다"고 한다.이와 같은 현실은 비단 A의원뿐만 아니라 당에 소속된 의원 대부분이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정작 시민 대표로서의 역할은 뒷전에 물러나 있는 현실이다. 정당공천제에 있어 이들 의원들의 행동은 이해는 하지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일을 해 달라고 뽑아 놓은 시민들은 지금 이 같은 의원들의 행동에 있어 이해하지 못함은 물론 아마도 배신감 마져 들게 하고 있을 것이다.또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지지로 당선된 기초의원들도 이제는 지역구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는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저마다 이당 저당으로 입당키로 했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해 알리고 있다.이 또한 시민들을 우롱하고 배신하는 행위 일 것이며 그동안은 어떻게 의정 활동을 해 왔는지 되묻
청원군청 내에는 공무원들은 물론 인근 상가 관계자들도 이용하는 구내식당이 있다.점심시간에만 운영되는 이 식당은 청원군이 지난 2005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해 대형유리창과 잔잔한 음악, 각종 작품사진들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고급 레스토랑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청원군이 이처럼 많은 돈을 들여 식당을 리모델링한 것은 3회 연속 러브미에 선정된 청원군의 대표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하고 있다.이 식당에는 하루 2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근 상가의 점원은 물론 중앙공원에 놀러온 노인들까지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을 느끼고 있다.그런데 놀라운 일은 청원군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거의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청원군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원생명쌀의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정작 ‘소식을 알리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기자들을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도록 홍보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러니일 수밖에 없다.더욱이 청원군 관계자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기자들을 모시고(?) 청사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있어 식당과 청원생명쌀에 대한…
최근 아동과 부녀자실종·유괴 피살사건 등이 잇따르자 기관별로 아동보호종합대책을 수립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특히 이혜진, 우예슬양 유괴·살인 사건이후 자녀들을 직접 등·하교시키는 학부모가 크게 늘고 있으며, 각종 안전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린 자녀에게 위치추적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해 항시 지니고 다니게 하는가 하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최근 유괴 등과 관련된 학습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연극을 통한 체험형식 등으로 가해자 퇴치요령을 반복학습을 시키는 한편 부모 이름과 전화 번호 주소 등을 암기시키는 교육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부모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서도 이와 관련 최근 3년간 아동ㆍ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하기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실종 사건을 전담하는 '실종수사 전담팀'을 신설하고, 아동안전 지킴이 집을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가방에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정보가 내장된 전자태그를 부착해 사고에 대비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지난해 발생했던 초등생 성폭행 살해사건과 관련, 비슷한 내
롯데 영플라자가 개점 1년 여만에 대대적인 MD(merchandising · 상품화계획, 마케팅활동)개편을 추진해 인근 성안길 로드숍과 흥업백화점 등 의류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영플라자는 현재 각 패션본사에 신규로 입점 시킬 브랜드를 통보하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엄포를 논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영플라자는 성안길 상권과 흥업백화점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와 겹치지 않게 조율할 것이라고 인근 점포 사장들을 안심시켰지만, 최근 실제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들이 알려지며 인근 상인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영플라자가 신규로 입점시키기 위해 각 패션본사에 통보한 브랜드들이 성안길에서 길게는 십 수년째 영업하며 영업력을 키어온 브랜드들이기 때문이다.영플라자가 모 회사격인 롯데가 직접 전개 중인 브랜드들을 제외시키고 성안길에서 영업중인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은 가두매장과 윈윈(win-win)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청주 중심상권을 독식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결국 인근 상권과 상생하겠다는 영플라자의 본래 취지는 거짓말임이 드러난 셈이다. 로드 숍의 조그마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포 사장들에게는 영플라자에 자신이 운영 중인 브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는 전 세계인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와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청주시는 오는 8월께 반기문 UN 사무총장 공관에 직지 전시관을 설치해 직지 세계화 홍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직지 영인본’과 직지의 인쇄시기와 장소 등이 담긴 ‘직지 금속활자 복원판’,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사본 등을 진열될 예정이다.직지관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08 청주직지축제’를 앞두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 일환으로 오늘날 우리의 문명이 가능하도록 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품이다.그런데 1997년 미국의 언론사인 타임(Time)사는 지난 천년 지구를 움직인 100대 사건 중 첫 번째로 1455년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42행성서’를 금속활자로 인쇄했던 역사적 사실을 꼽았다.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없었다면 유럽의 중세기를 무너뜨린 종교개혁이나 산업혁명, 시민혁명 등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국은 독일이 아닌 우리의 고려다. 기록상으로는 구텐베르크보다 약 220년 앞선 1234년경 강화
요즘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면 ‘정치는 쇼’란 말이 새삼 옳다는 생각이다.각 정당에서 공천을 발표하기 전, 공천신청자들은 기자회견장에서 한결같이 “공천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막상 공천결과가 발표되자 공천에 탈락한 A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과거 선거에서 공천과 관련, 양보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며 “당에서 납득할만한 수준의 대답이 없으면 특단의 행동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다른 후보들 역시 자신에게 공천을 주지 않은 당을 원망하며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역 지지자들과 실제로 탈당을 감행한 예비후보는 오히려 ‘양반’에 속하는 느낌이다.왜냐하면 당에 엄포를 놓던 이들은 얼마 안 돼 도당의 선대본부 책임자를 맡고서는 은근슬쩍 ‘백의종군’하겠다고 자신을 미화했기 때문이다.선대본부장이란 자리가 그들을 만족시킬만한 직책은 아니지만 불과 하루 이틀 전까지 온갖 험담을 쏟아내던 그들이 조용히 입 다물었다는 점에 기도 차지 않는 느낌이다. 이들의 코미디 같은 행동에 언론의 책임도 크다.그들의 뻔 한 거짓말을 검증하지 않고 매일 기사마감시간에 쫓겨 그대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
지난 2005년말 대학교수들이 2005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상화하택(上火下澤)을 1위로 선정하자 청와대는 2006년 새해를 맞이해 2006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천지교태(天地交泰)를 꼽은 일이 있었다. 상화하택은 위에는 불이 훨훨 타오르고 있지만 밑에는 큰 연못의 모습으로 불이 아무리 힘차게 타더라도 결국은 상극인 물에 막혀서 꺼지고 마는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는 말로 음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려면 양기인 불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야 하고 음기인 물은 위로 솟구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사회정국을 표현 한 것이었다. 천지교태는 하늘과 땅이 만나 화합을 한다는 것으로 상호 교류와 화합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두 사자성어는 주역에 나오는 64괘 중 38번째 괘(화택규(火澤?))와 11번째 괘(지천태(地天泰))에서 온 말들이다. 원유가 인상, 물가 인상 등으로 새해 첫 1/4분기가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며 지나가고 있다. 홀로 자생할 수 있는 마땅한 독립적 경제기반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소규모 지자체의 주민들은 ‘지역경제 살리기’가 아직 피부에 와 닿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영동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면
4.9총선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제천ㆍ단양 지역이 다소 맥이 빠지는 모습이다.한나라당이 이런 저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총선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이와 달리 민주신당과 자유선진당 등이 아직도 후보를 결정치 못하고 있다.물론 평화통일가정당 등 군소정당이 후보를 선전을 다짐하고 있긴 하나 여야의 대표인 한나라당과 민주신당의 후보대결이 자칫 무산될 전망이다.이렇다 보니 제천단양지역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도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타 선거구에 비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로서 지역을 위한 공약과 이에 대한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야 하나 어느 후보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는 결코 지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 진데도 이를 묵과하고 열심힌 모습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물로 아직까지 후보를 결정치 못한 점도 이유가 되기는 하지만 공천을 얻기 위한 시점과 이후의 행동이 달라진다며 유권자들이 이를 묵과하진 않을 것이 자명하다.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목적이 타 후보를 이기는데 국한된 것이 아닌 당선 이후에의 지역에 대한 자신의 본심을 보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렇지 못한 모습이다.이제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
실현 가능한 공약만이 표심을 가질 수 있다.오는 4월 9일에 실시되는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충주 발전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많은 공약들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이러한 수많은 공약들이 정말로 실현된다면 그야말로 충주는 살기 좋고 전국에서 최고가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시민들 또한 충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과연 이런 공약들이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실제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공약들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은 더해만 갈 뿐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나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또 후보자들이 공약을 내 세울 때 과연 얼마만큼 실현 가능한 공약이며 어떻게 실현시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검증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러함에 있어 시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공약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공약으로만은 후보자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또한 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 공약 등은 어찌 보면 시민과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며 그 누구도 하지 못한다는 말과 같을 것이다.이제 총선도…
청원군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현장지원단 제도는 결국 지난달 말일 김재욱 청원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5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공무원 노조는 김 군수의 직원길들이기와 노조원에 대한 생존권 위협, 개인정보유출 등을 이유로 강력한 반대를 해왔으나 집행부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유연한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공무원노조의 반발도 잠재워졌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자리를 비우시면 마구 놀다가 선생님 발자욱 소리라도 들리는 것 같으면 얼른 자리에 앉아 책을 펴놓고 단어를 외우는 시늉을 하던 급우가 떠으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어른이 된 지금에도 윗분이 아는 것 같으면 잘하는 척 하고, 안보는 것 같으면 자신의 마음대로 일하는 모습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 같다.군수나 부군수가 자신이 일하는 근무처에 들른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리에 앉아 열심히 일하는 척하다가 이들이 나타나면 옆에 찰싹 달라붙어 마치 모든 업무를 다 알고 있는 듯이 묻지도 않는데 설명을 하고, 돌아가고 난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밖에 나와 담배만 피우고 옆 사람과 잡담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있는 공무원의 이야기가 들려 올 때면 어릴 적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취임 후부터 계속되는 이춘성(56) 충북지방경찰청장(56)의 파격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7일 가진 취임식에서 간부인사를 생략하는 등 취임식을 1분여 만에 끝마쳤으며, 취임식후 도내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에게 A4용지를 나눠준 뒤 총경 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을 것을 지시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선서 초도순시에서 벗어나 지구대와 재래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등의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날 오전 청주상당경찰서 초도순시에 나선 이 청장은 육거리 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주민의견을 들은 뒤 식당에서 경찰 간부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같은 날 오후 청주흥덕경찰서 초도순시에서는 복대지구대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복대동 현대2차 아파트 입주대표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유흥가지역 현장치안 대책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이 청장은 “시대가 변한 만큼 딱딱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소신을 자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재임하는…
물가와 원자재 값, 사료 등 모든 것이 치솟으면서 서민과 농촌경제를 뒤 흔들고 있다. 유가와 사료 값은 자고나면 오르고 있지만 농촌의 형편은 생산비가 올랐다 해서 농산물의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도내의 양돈 및 화훼 농가 등이 줄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난방용 면세유 중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경유의 가격은 지난해 초 ℓ당 500원에서 721원으로 44%이상 올랐다. 또 휘발유는 ℓ당 667원으로 지난해 1월(455원)에 비해 47%, 실내 등유는 707원(ℓ당)으로 지난해 1월(531원) 대비 33% 각각 뛰었다. 비닐하우스 보수에 쓰이는 파이프 가격도 33% 인상했으며, 포장용 종이상자도 오를 예정이다. 농사를 짓는데 필요는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보다 농촌경제의 물가는 가히 살인적인 수준이다. 새정부는 공공요금을 비롯한 물가잡기를 위해 유류세 인하 등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 농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농촌 경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또 밀가루 값 등 식재료의 가격이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외식문화와 식단이 바뀌고 자녀들의 사교육비도 급등했다. 지난 10여년간 오르지 않은 것은 월급 뿐
오는 4월 1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를 이용할 미술작가들(2기 입주작가)이 입주한다.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청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지역 내·외 미술작가들(1기 입주작가)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해 작가들의 창작활동 영역을 넓히고 이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미술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스튜디오에서는 입주 작가와 외부 미술전문가들의 연계 활동을 통해 창작능력을 배양하고 국내외 작가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동시대 예술의 담론을 창출해 내는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작가와 지역주민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 미술창작스튜디오로서의 역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이 존중되고, 창작활동이 지원된 반면 시민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이 적어 공공 스튜디오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1기 작가들의 경우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작가들의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는 릴레이 전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해외작가들과의 교류도 전무하다시피 해 작가들의 창작역량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올해 선정된 2기 입주 작가들은 청주
총선을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통합민주당은 호남을, 한나라당은 영남을 근거지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자유선진당 역시 충청권을 기반으로 전국 정당화를 계획하고 있다.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 10일 대전·충·남북 언론사의 서울담당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2시간여 계속돼 자유선진당 측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이 총재가 그만큼 충청지역에 공을 들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이날 총선에 임하는 그의 신념과 그가 살아온 길을 소회하듯 밝히기도 했다.또 기자들로부터 지역 여론을 경청했다.하지만 충북에서는 세 정당 간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그만큼 지역을 대변할 정당이 어느 당인지 유권자들은 헷갈리고 있는 상황이다.자유선진당의 경우 현재 구도라면 충북 8개 선거구에서 단 한 석도 얻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물론 변화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그렇다는 얘기다.각 당 예비후보들의 공약은 천편일률적으로 ‘세종시 건설 추진’, ‘청주공항 활성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그동안 충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현안을 베끼듯 발표하고 있다.충북도민은 연고만을 강조하는 ‘충북당’이 아닌, 충북을 대변하는 정당과 국회의원을 바
4월 9일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2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구 출마 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서 이번 선거에 나서는 인물들은 김건·김서용·박인수·심규철·이용희·지준범씨로 연령별로는 30~70대, 직업별로는 정치인·종교인·사업가등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국회 입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가 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다양한 주민 요구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역구가 3개 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는 까닭에 각 후보들의 정책보다는 각기 지역출신을 선호하는 소지역주의가 판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로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그러한 양태가 보여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속적으로 후보자는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사업의 목적, 착수 우선순위와 완성시기, 예산 확보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공약을 개발해 제시하고, 유권자는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학연·혈연·지연을 배제하고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매니페스토(Manifesto)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이를 통해 우리
[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충북은 취업자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취업자는 2천891만5천 명으로 이 가운데 23.1%인 667만9천 명이 60세 이상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는 1월(540만4천 명), 2월(577만2천 명), 12월(596만4천 명)을 제외한 9개월은 60세 이상 취업자는 600만 명 대을 유지했다. 올해는 1월(575만4천 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600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2월 606만9천 명, 3월 636만7천 명, 4월 656만6천 명, 5월 667만9천 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5월 기준 취업자 97만 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27.4%인 2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는 꾸준하다. 지난 2014년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 대비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였으나 2019년 5월에는 21.0%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 5월 22.1%, 2021년 5월 23.4%, 2022년 5월 25.8%, 2023년 5월 26.2%로 증가 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지인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41)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 진천군 광해원면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 B(59)씨와 C(54)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주머니에 있는 돈이 없어져 이를 찾다가 B씨와 C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