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때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 정당이었던 민생당이 오는 2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창록 충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당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생당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연설과 공약, 포부를 밝히는 자리였다. 당권 도전자는 모두 7명이다. 최고위원을 역임한 서진희(42)후보와 진예찬(42) 후보, 이진(58) 후보, 이승환(62) 후보, 이창록(43) 후보, 임동순(66) 후보, 이내훈(36) 후보 등이다. 이 가운데 기호 5번 이창록 후보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조기합당을 통해 원내정당으로 진입한 뒤 제3세력으로의 자리로 우뚝 설 것을 약속했다. 또 당명 개정을 통한 환골탈태를 약속하면서, 혁신적 디지털 소통 플랫폼과 당원 간 네트워크 의사소통 망을 구축하고 당의 부조리 척결 및 기강 확립, 청년소통 및 조직양성과 비전 제시를 통한 당내·외 인재발굴을 공약했다. 민생당은 전당대회에 앞선 오는 24~25일 온라인투표와
[충북일보] 사법시험 폐지 후 로스쿨이 유일한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비수도권 소재 상당수 대학의 로스쿨이 자교(自校) 학생들로부터 심각하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 최근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 중 올해 자교 출신 비율 및 23개(2개 대학 자료미공개) 대학 지원자 중 자교 출신 비율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교 출신 입학생이 가장 많은 3곳은 서울대(66.01%), 고려대(48.38%) 연세대(44.44%)였다. 이는 사법시험 폐지 이후 오히려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존도가 더욱 심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통계로 볼 수 있다. 또 SKY와 함께 자교 출신 입학생 비율이 높은 상위 11개 대학은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한국외대, 경희대 등이다. 이어 23개 로스쿨 중 자교 출신 지원자 비율보다 자교 출신 입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은 모두 15개 대학에 그쳤다. 강원대, 건국대, 고려대, 동아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인하대, 전
[충북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사실 예정된 수준이었다. 지난 4·7 재·보선 후 원칙적으로 합당에 동의했지만, 양측 간 실무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년 3월 9일 대선 구도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재명·이낙연 봉합될까 여권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갈등의 골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누군가는 희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권 내 경선흐름을 보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원 팀'이 아닌 '투 팀'으로 보인다. 경선이 끝나도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을 만큼,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분위기다.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경선 후유증이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남 보다 못한 두 후보 간의 네거티브를 보면서 나중에 다시 '원 팀'을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유권자인 국민들이 앞과 뒤가 다른 그들을 용서하고 지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현재 이재명 지사에 대한 당내·외 분위기는 '자기 정치가 강한 사람' 또는 '대통령이 되면 내편 외의 다른 편은 모두 적으로 간주할 사람' 등으로 요약된다. 즉 문
[충북일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50대 직장인 A씨는 오는 24일 백신 1차접종이 예약된 상태다. 예약 당시 모더나 또는 화이자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변종 바이러스 예방률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그런데 다시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모더나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당초 4주 간격인 2차접종이 6주 간격으로 늘어난다는 얘기 때문이다. ◇'K-백신' 어디로 숨었나 코로나19가 창궐 초기 우리나라는 자칭 '방역 모범국'이었다. 국경 봉쇄에 나섰던 국가들과 달리 우리는 외국인 입국도 허용했다.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죽음의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절실하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정부는 툭하면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줬다. 김부겸 총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차 접종자의 경우 해외여행을 허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고,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통령과 총리 등의 섣부른 코로나 예측성 발언은 국민들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되레 코로나가 더욱 확산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면서 상당수 국민들은 정부의 'K-방역'에 대해 불신을 갖기
[충북일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7천억 원 규모에 그치는 항공정비(MRO) 산업을 5조 원대로 늘려 2만3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는 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국내 MRO 물량 확대 지원과 가격 경쟁력 확보, MRO 산업 성장기반 강화 등이다. 먼저 MRO 물량 확대를 위해 해외 외주정비 물량을 국내로 유턴시키기 위한 인센티브가 도입되고, 군 정비 민간참여 확대, 부품국산화 등을 통한 민수전환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 확보의 경우 항공(가공) 부품 수입 관세 부담을 완화하고, 싱가포르 수입 가공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방침이다. 국산부품 상용화 인증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업체 간 부품 공동사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여기에 MRO 산업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MRO 클러스터를 지역별 특화분야로 육성하고, 정비 분야에 대한 한·미 항공안전협정 체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12일 '제 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항공정비(MRO) 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징벌적 언론중재법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최근 "흔들림 없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무소불위(無所不爲)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며 "정치의 기본인 숙의(熟議)와 충분한 토론도 배제한 채 일사천리"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중재법의 손해배상법률안은 '명확성의 원칙'과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며 "국민의 기본권인 알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큰 만큼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는 데는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민주당은 민생법안은 시간만 끌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법안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할 '언론재갈법'의 졸속 입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언론통제 시도가 오히려 문 정권에 '화(禍)'로 돌아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김사열 위원장이 11일 오전 10시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하고 사회 전 분야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반면, 청년층 수도권 유출 등 인구감소와 저출생·노령화, 일자리 감소 등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의 절박한 현실을 설명하면서 보다 강력한 균형발전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균형위를 비롯한 정부는 지난 4년여 간 지역주도성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타 면제)·균형발전지표 등 지역주도성 강화 △지역산업혁신·상생형 지역일자리·혁신도시의 지역성장거점화 등 지역일자리 창출 △취약지역 생활개선·도시재생 뉴딜 등 지역생활공간 개선 △혁신플랫폼 마련 및 지원체계 개편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초광역협력사업 △지역균형뉴딜 △농산어촌유토피아 △청년주도 균형발전 등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간 초광역협력사업 추진과 지원 근거 △지역균형뉴딜 지속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균형위 개편과 균형발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 균
[충북일보] 충북 진천군에서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1일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로 인천시, 제주도 등 총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기반구축 사업(5곳)과 균형발전 사업(5곳) 등이다. 먼저 기반구축사업은 인천, 제주, 전남 장성, 충남 아산, 경북 울진 등이다. 이어 균형발전 사업은 경남 남해, 충북 진천, 전남 곡성, 부산 기장, 전북 완주 등이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의 플랫폼이다. 전 지자체 대상의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과, 군 단위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지역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균형발전사업으로 유형을 나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지역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향후 1년 간 50억 원(지자체 당 3억~7
[충북일보] '청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대응방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가정보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정보위 차원에서 이번 간첩단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해 보겠다는 취지로 읽혀진다. 이는 대북 유화정책을 고수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이 적발한 '청주 간첩단'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서둘러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청주 간첩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안보를 이용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정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은 11일 "청주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정보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는 안보를 이용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정보위 즉각 소집 요구에 대해 "이를 위한 간사 논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결산국회를 앞두고 오는 24일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되어 있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보고도 제한될 수밖에 없어, 수사를 지켜보고 그때 가서 다뤄도 늦지 않는 만큼 시급히 진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충북일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이시종 충북지사가 주도적으로 선점한 'K-뷰티'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속에서 타 지역의 전유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K-뷰티 포럼'이 활동하고 있다. 대표 의원은 김상희(경기 부천병) 국회부의장이다. 충남 공주 출신의 김 부의장은 고영인(민주·경기 안산단원갑), 김성원(국·경기 동두천 연천), 김원이(민·전남 목포), 배현진(국·서울 송파을), 서정숙(국·비례), 송기헌(민·강원 원주), 신현영(민·비례), 양경숙(민·비례), 양정숙(무·비례), 이수진(민·서울동작을), 이영(국·비례), 이종성(국·비례), 전혜숙(민·서울 광진갑), 정춘숙(민·경기 용인병) 등 15명과 함께 'K-뷰티 포럼'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1층 강당에서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청회는 'K-뷰티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장품·피부과학 기반기술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K-뷰티'로 전 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중국 시장 중
[충북일보] 청주에서 간첩단이 적발됐다. 이후 전국의 모든 언론이 '청주 간첩단'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수사상황이 제법 빠르게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총 4명 중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인터넷 신문 대표 역시 국정원과 경찰의 수사상황을 각종 언론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매체 '청주 간첩단' 사건이 터지자 몇몇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 출입기자들이 전화를 걸어왔다. 해당 '지역신문'이 어디냐고 묻는다. 마치 지역 일간지가 개입한 사건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충북청년신문은 지역에서 20년 이상 종이 밥을 먹었던 기자조차 모르는 매체다. 물론 충북청년신문도 신문법상 분류에 따르면 '지역신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의 존립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보도는 정확성 뿐 아니라 '적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신문법상 '지역신문'이라는 표현보다 그냥 '인터넷 매체' 정도로 표기했어야 했다. 이를 외면한 '지역신문' 관련 보도는 충북의 모든 종이매체들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서울 소재 언론사들은 물론이고,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까지 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10일 신속한 처리를 위해 현행법상 60일로 규정된 통신 분쟁 조정제도의 신속성을 담보하기위한 제도개선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통신 분쟁 조정은 기존 방통위가 운영했던 재정(90일, 1회 한해 90일 연장 가능) 절차의 복잡하고 지난한 처리기간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시행된 제도다. 이에 개정안은 통신 분쟁 민원의 조정을 담당하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수 증원 △지원조직 근거마련 △직권조정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변 의원은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분쟁조정처리의 속도는 오히려 지연되고 있어 통신 분쟁 민원인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5G서비스의 상용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언택트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인한 통신소비가 증가하면서 통신 분쟁의 건수 증가는 물론이고 사례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통신 분쟁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조명희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비례)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재인 정부의 백신정책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 의원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자랑했던, 모더나 백신의 올해 수급량은 반 토막 이하로 줄었고, 우리나라 백신 접종 완료율은 OECD 국가 중 꼴찌"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지난 8일 집계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5%로 OECD 38개 국가 중 꼴찌"라고 전제한 뒤 "비슷한 시기 접종을 시작한 일본(32.9%)의 절반도 안 되고, 남미의 코스타리카(16.7%), 콜롬비아(25.0%)보다도 낮다"며 "세계 평균인 15.3%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못 구한 건 정부인데 책임은 또 다시 국민 몫"이라고 말한 뒤 "정부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3~4주에서 6주로 늘리겠다고 한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를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만 6주 간격으로 접종해도 괜찮다는 과학적 근거는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언론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9일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여 단체는 관훈클럽,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6곳이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중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현직 기자, 보도 및 편집국장, 해설 및 논설위원, 편집인, 발행인 등 언론인들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입법 독재로 규정했다"며 "앞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단체들은 먼저 정부와 국회에 지난달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법안소위에서 강행 처리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 회부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안은 전 세계적
[충북일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이 OECD 38개국 가운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에도 뒤처지면서 꼴찌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얀센의 경우 한 차례, 이 외에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1,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했음을 뜻하는 접종 완료율이 지난 8일 기준 15%를 기록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체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차 접종에 쓰일 물량까지 일단 한 번 맞히고 보는 '백신 돌려막기'의 결과인 것"이라며 "당초 백신 물량이 충분했다면, 이런 일은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주 간격이 원칙인 화이자 백신을 모더나 접종 스케줄로 예약해 4주 간격으로 맞음에도, 찍소리 한 번 못하고 혹시나 그마저 못 맞는 것은 아닌가 하고 가슴 졸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부는 어디 제대로 된 설명 한번 한 적이 있는가"라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재확산이 세계적 추세임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치명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대변인은 "빨리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 샷을 위한 추가적 물량을 제때 확보해 지금과 같은 백신 부족 사태를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데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나라가 속출하는 등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방역 수위와 긴장도를 최고로 높이고,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를 관리해낼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중대한 고비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며 "하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서라도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하겠다"며 "최근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냈고, 추석 전 3천6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소수의 해외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백신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충북일보] 2009년 9월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이명박 정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Patriot Missile)' 배치계획이 확인되면서 충북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충북도가 추진 중인 항공기정비센터(MRO) 사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MRO 사업에 이은 항공복합산업단지 건설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였다. 도와 도의회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패트리어트' 배치를 강력 반대했다. 집회와 시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다. ◇스텔스기 도입엔 침묵 패트리어트 배치 후 딱 10년 뒤인 지난 2019년 3월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F-35A는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이다. 당시 정부는 총 7조4천억 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향후 20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F-35A 스텔스기까지 도입된 청주국제공항은 우리 공군의 최첨단 전략무기 기지가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은 10년 전과 크
[충북일보] 앞으로 사립학교 채용과정에서 공정성이 확보되고, 회계투명성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8일 "대학 외부회계감사 주기적 지정제를 도입하고, 사립학교 사무직원 채용 시 공개전형 실시를 의무화하며, 임시이사 파견 학교법인에 대한 소송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4년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감사인을 선임하고, 이어지는 다음 2개 회계연도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도록 해, 감사인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면, 학교법인 역시 타 공익법인과 같이 주기적 외부회계감사인 지정제를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사립학교 사무직원에 대한 공개전형 근거 마련으로 우리 사회의 공정 화두에 부응할 것"이라며 "사립대에 대한 외부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도입을 통해 사립대 역시 회계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예방접종 후 사망이나 질병 발생으로 소송이 발생할 경우 인과성 여부 입증책임을 질병관리청장에게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은 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예방접종 후 사망 및 중증장애가 발생해 법원의 분쟁해결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과 질병 등과의 인과성 여부 입증책임을 질병관리청장이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 의원은 "현행법은 예방접종 후 질병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질병청장이 판단하고 있으며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 질병환자 등은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질병환자 등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 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입증책임 또한 소를 제기한 질병환자 측에 있어 고도로 전문적인 의료분야의 사고를 입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인과성 여부 입증책임을 질병청장에게 부여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내부 후보 선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 분위기는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 역대 선거를 보면 선거 1년 전부터 여야 후보군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사퇴시기를 고민하면서 지역 정·관가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예년과 사뭇 다른 모양새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는 2022년 6월 1일 치러질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정우택 전 의원과 이종배(충주) 의원,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등이 자천타천 격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여야의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대부분의 인사들은 본격적인 출마레이스로 보기 어려운 다소 소극적인 행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주민들을 직접 접촉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들에게 코로나 상황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80여 일 간격으로 잇따라 진행된다는 점이다. 3월 9일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더욱
[충북일보] 하루 1천 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인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을 'K-궤변'이라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조 의원은 3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델타변이 확산과 4차 대유행 장기화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거짓말과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다른 나라는 부스터 샷을 논의 중인데 우리의 백신 예약사이트는 수차례 먹통이고,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100일이 넘게 내년도 백신 계약도 못하고 있다"며 "모더나와 화이자가 내년도 백신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민부담도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도 대통령은 K홍보, K궤변만 늘어놓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이 해결책 될 줄 알았었다'면서도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방역과 관련해서도 "강원도 원주에서는 지금도 민노총 불법집회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근 상인들은 불법집회를 막겠다고 1인 시위까지 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아직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과 야당 내 대권 주자들은 서로 자신이 옳다면서 상대에 대한 비방에 몰두하면서 각각 본선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다. "여권에 내가 아니더라도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는 것 같다. 야권에서도 윤석열·최재형 등 입당파와 홍준표·유승민·원희룡 등 당내 주자들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다." 이는 여의도 정치권 일각의 분석이다. 그만큼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 역시 야당대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6인 6색 여당 내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대결은 아슬아슬했다. 한때 동지를 자처했던 국회의원들은 각각 선호하는 대권 후보를 위해 상호비방을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원 팀' 협약식까지 가졌다. 그동안 '명·낙 대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행됐다. 가장 치명적인 순간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었다. 이 지사측은 '노 탄핵에 앞장선 낙'이라는 프레임을 동원했고, 이 전 대표 측은 '호남비하·가족 막말 명' 프레임을 이어갔다. 이 와중에서 정세균·추미애·김두관 등의 후보들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충북일보] 1970년 대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은 시 외곽지역이었다. 43년이 지난 현재 미평동을 포함한 서남부권은 청주의 생활·주거 중심지로 부상했다. 현재 청주 서남부권은 청주교도소 이전이 핵심 과제다. 각종 선거 때마다 청주교도소 이전 공약을 봇물을 이뤄졌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회 법제사업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교정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청주를 비롯해 원주, 전주, 부산 등 무려 13곳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교정시설 이전 및 신설을 대해 주민 수용성 저하, 즉 '우리 지역 반대'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늦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이 1일 '교정시설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교정시설특별법)'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법무부장관이 교정시설 조성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지를 선정하도록 했다. 또 국가는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시설을 조성주변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할 수 있고, 조성주변지역 개발사업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에 대해 국고보조금을 인상할 수 있다. 이어 국고보조금을 재원으로 하는 사업과 지원사업
[충북일보] 지자체 신청이 저조한 농업인 월급제(농산물대금 선지급제)의 국가의 비용 지원과 품목 확대로 제도 확대 시행을 위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 송재호(제주갑) 의원은 1일 농가소득이 수확기에 편중돼 규칙적인 수입이 없는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확대 시행을 위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농업인이 지역농협과 농산물 출하를 약정하는 경우 지역농협은 농업인에게 농산물의 출하 전에 약정금액의 일부를 나눠 지급하는 농산물대금 선지급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 기준 농산물대금 선지급제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는 전체 226곳 중 52곳에 그쳤다. 도입하는 지자체가 해마다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신청이 저조한 상태다. 이는 지자체가 시행에 필요한 선지급 대금의 이자를 지역농협에 지급하면서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또 현재 선지급 대상 품목이 벼와 과수 농가로 한정되어 있고, 신청 자격도 대규모 농업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커지고 있
[충북일보] 이창록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이 2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지지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선언식을 열어 원내입성과 대선·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대표 후보는 "민생당 당대표가 되는 즉시 '시대전환'과의 당대당 통합을 추진해 민생당을 원내로 진입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입성을 시작으로 재야에 있는 걸출한 인사들과 논의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놀랄 만한 인재를 후보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망에 오르는 명성 있는 재야인사와 주자들을 만나, 우리 당이 지원하고 협력할 부분을 논의하겠다"며 "그를 바탕으로 반드시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키도록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충북은 취업자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취업자는 2천891만5천 명으로 이 가운데 23.1%인 667만9천 명이 60세 이상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는 1월(540만4천 명), 2월(577만2천 명), 12월(596만4천 명)을 제외한 9개월은 60세 이상 취업자는 600만 명 대을 유지했다. 올해는 1월(575만4천 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600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2월 606만9천 명, 3월 636만7천 명, 4월 656만6천 명, 5월 667만9천 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5월 기준 취업자 97만 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27.4%인 2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는 꾸준하다. 지난 2014년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 대비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였으나 2019년 5월에는 21.0%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 5월 22.1%, 2021년 5월 23.4%, 2022년 5월 25.8%, 2023년 5월 26.2%로 증가 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지인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41)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 진천군 광해원면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 B(59)씨와 C(54)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주머니에 있는 돈이 없어져 이를 찾다가 B씨와 C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