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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인기 만점'

6월 28일 발대식 후, 2주 만에 58가구 지원

  • 웹출고시간2024.07.15 11:34:31
  • 최종수정2024.07.15 11:34:31

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대원들이 주민들을 찾아 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발대한 생활불편처리반이 지난 12일 기준 58가구를 지원했다.

운영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지역사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생활불편처리반은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이 있는 생활불편처리반이 낫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열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처리반은 65세 이상 38가구, 수급자 5가구, 차상위 7가구, 장애인 6가구, 한부모 가정 1가구, 일반 1가구 등 총 58가구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전기 56건 수도 22건 방충망, 화재감지기, 소화기, 문고리 등 총 112건을 도왔다.

다만 생활불편처리반에서 처리 불가능한 4건은 관계 기관과 연결해 주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움을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전기 수리를 생활불편처리반이 와서 신속하게 해결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집에 고장 난 것을 수리해 준다고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거리니 생기가 돌아 좋다"며 "게다가 자식처럼 친절하게 대해주니 참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언제든 군민들께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달려갈 수 있도록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며 "필요한 서비스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부담 없이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불편처리반은 전화 한 통이면 달려가 주택의 형광등, 콘센트, 세면대 수전, 방충망 교체 등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자는 단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으로 재료비 1회당 5만원 이내(연 20만원 제한)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신청은 단양군 민원과 생활불편처리팀(422-7272)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으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현장 출동반은 설비 기술 인력 4명(2인 1조)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온달반은 단양읍, 단성면, 대강면, 적성면을 맡고 평강반은 매포읍, 가곡면, 어상천면, 영춘면을 담당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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