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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위협하던 '골프공 민원' 해결

'빗돌터널'주변 아파트주민 불안호소
세종시의회 중재…세종필드GC 안전망 추가설치
시공사도 수목보강 약속

  • 웹출고시간2023.09.13 14:54:26
  • 최종수정2023.09.13 14:54:26

세종시의회 이순열(가운데) 의장이 골프공 민원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국도 1호선 빗돌터널(고운동~연기면) 부근 아파트 변두리 산책로에 날아들어 주민들을 위협하던 골프공 민원을 극적으로 해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세종필드 골프장에서 이용자들이 친 골프공이 빗돌터널 주변도로 주행 차량이나 도로에 떨어지고, 현재 시공 중인 6생활권 공동부지 내 산책로까지 날아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세종필드GC는 주변에 길이 100m, 높이 6m의 안전망을 설치했지만 골프공이 안전망을 넘어 아파트 주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원을 접수한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지난 8일 산울동 입주예정자협의회, 세종필드GC, 아파트시공사 관계자, 세종시 공무원과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서 골프장 운영업체는 안전망을 추가 설치하고, 아파트 시공사도 높이 자라는 나무를 심기로 최종 합의했다.

세종필드GC 관계자는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망의 길이와 높이를 각각 120m, 30m로 확장해 추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파트시공사도 "입주민 안전을 위해 경계부에 메타세콰이어 등 높이 자라는 수목을 심어 골프공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산울동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은 "골프장 운영사와 시공사 모두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 대응해 줘 감사하다"며 "아파트 입주전 해당 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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