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산업의 눈' 디스플레이 압도적 1위 견지"

尹 대통령, 삼성디스플레이 투자협약식 방문
"첨단 기술 만나 무한한 산업적 기회 열릴 것"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 확대 약속

  • 웹출고시간2023.04.04 17:12:05
  • 최종수정2023.04.04 17:12:05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문성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대표, 이 회장, 윤 대통령,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4조1천억 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을 찾은 자리에서 "충남이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한 곳"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분업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천안(미래모빌리티, 반도체)과 홍성(수소·미래차, 이차전지 등)을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설명하며 "천안 국가산단은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 연구개발, 신제품, 실증, 양산이 일관 체제로 이뤄지는 최고 수준의 특화단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고 "홍성의 내포신도시 국가산단은 기존 아산의 자동차 산업 단지와 연계해 미래차와 수소 분야 혁신 단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IT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며 "휘어지거나 접을 수 있고 돌돌 말 수도 있는 OLED 디스플레이는 LCD에 비해 압도적인 화질을 어떤 형태로든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과 첨단이 만나면 산업적 기회가 생겨난다"며 "첨단 OLED 기술이 또 다른 첨단의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만날 때 무한한 산업적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고, 군사 안보 분야의 응용도 무궁무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견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OLED 투자를 포함해서 이차전지, 차세대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천안, 아산, 온양 지역에 향후 약 52조 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19개 소·부·장 기업 임직원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학계·연구계 인사,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디스플레이 신제품 시연장에 들러, 휘어지는 '플렉서블 구동 모듈', 돌돌 말리는 '롤러블 플렉스' 등 첨단기술의 구현 현장을 둘러봤다.

투자협약식 후에는 OLED 모듈 라인을 시찰하고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협약식에서 오는 2026년까지 태블릿, 노트북 등 IT용 OLED 패널 생산공정을 고도화하는 등 총 4조1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 제조혁신 및 물품대금 조기 지급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계획도 밝혔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 이어 IT용 OLED 패널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되며 설비·건설투자 및 장비 구축 등 투자 과정에서 약 2.6만 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