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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25 16:15:44
  • 최종수정2021.04.25 18:15:07

김진석

제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대부분의 주택화재는 음식물 조리와 과도한 전기사용으로 인한 원인이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음식물 조리 시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말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없는지 꾸준히 살피는 바지런한 태도가 필요하다.

화재의 48%는 부주의가 원인이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로 부주의란 '조심을 하지 아니함'이란 뜻인데 이 말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50%에 가까운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뜻으로 나부터, 우리부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자.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예외이지만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주택용 화재경보기, 소화기는 이제 생활필수품이며 가성비 뛰어난 소방시설이다.

화재발생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주택 내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초기진압에 실패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화재를 초기에 인지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나 초기 진압 할 수 있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화재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집집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비치돼 있다면 화재 시 신속한 대처로 불행한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화재시 대피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좋다.

아파트 화재 시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려 하는 것이 일반적 경우인데 아래층에서 발생한 화재라면 수직 상승하는 연기로 인해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이럴 땐 현관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문틈을 막은 뒤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다.

위층에서 발생한 화재라면 아래층으로 신속히 대피하면 되지만 이때에도 엘리베이터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화재로 인해 전력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친지간의 모임도 많이 줄었다.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주택용 화재경보기, 소화기를 택배로 보내 드리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안전을 선물하고 나는 안심을 담는 것이다.

결코 남의 집 일만은 아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안전에 관심을 조금만 가지고 번거롭더라도 의심나면 다시보기 등과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지속해 나간다면 가정의 행복과 소중한 이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봄바람이 거세다 설레는 마음을 추스르고 우리 집 안전을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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