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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2.16 19:59:21
  • 최종수정2021.02.16 19:59:24
직지를 향한 연가
                         임준빈
                         충북시인협회




나는 나를 슬프게 한 사람들을 용서합니다.
나는 당신의 뒤늦은 참회에 고개 숙입니다
나는 또한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선 나 자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나에게 고통이 다가올 때마다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가슴 쓰린 나 자신을 위로합니다.
나는 나에게 몸서리치는 그리움이
죽음처럼 엄습해 올 때도 생각합니다.
딛고 일어서며, 다짐하며
고국의 품으로 귀환의 꿈을 안고 견디어내는
나의 인내와 외로움은
정작, 그 하늘을 떨치도록 향기롭겠지요.
언젠가는
다시 돌아갈 그날을 위해
나의 기나긴 기다림은
순간의 물거품이 되어 스러진다 해도
눈물처럼 행복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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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