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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종

시인

11월 17일은 예쁜 손녀딸 지우가 대학에 입학하기위한 수능시험을 보는 날이다.
 
수능이 가까워지면 수험생들은 마음이 조급해지겠지만 수험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세대인지를 짐작이 간다.

수능시험 날은 아침부터 모교후배들이 일찍 교문 밖에서 선배수험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따뜻한 차 잔을 대접하며 선배님 오늘시험 잘 보세요하며 다양한 격려 이벤트를 하는가하면 엄마들은 평소 자기가 다니던 교회를 일찍 찾아서 오늘 내 아들딸들이 수능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정성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 빌고 비는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응시생들은 시험 전날은 대개 일찍 자려고 노력하지만 시험공포 때문에 설 잠으로 첫 시간 시험지를 받으면 평소 잘 알던 문제도 정신이 몽롱하여 정답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고3학생들은 오늘시험을 위해 3년간 내 몸이 망가지는지도 모르고 밤낮으로 책장을 넘겼고 학부모님들 역시 자녀들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쏘던 결과를 평가받는 날이기도 하다.
 
엄마들은 늘 가슴조이며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많은 행복을 느꼈지만 마음한구석엔 늘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내 자녀들이 본고사 마지막 시험까지 잘 보아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꼭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21세기 사회는 세계종국과 국경의 한계를 넘는 무한경쟁시대이므로 자녀들의 희망을 펼치기 위한 수능시험은 필수 과정이므로 어렵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승리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웰리암교수는 경쟁 없는 시장보다는 경쟁이 많은 우리사회가 더욱 많은 발전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사회는 다양한 시험과정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자기발전과 미래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등불이 되기도 한다.
 
우린 엄연한 평등사회에서 공부하지만 시험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학생들은 성공할 수 있고 좀 노력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속담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도 자기소질에 맞은 대학을 잘 선택하기 바라며 기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실망하지 말고 내년에 재도전하여 자기 꿈을 꼭 이뤄 이 사회에서 자기 몫을 다하는 큰 재목이 되기를 바란다.
 
가을들녘에 탐스러운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부의 풍요로운 마음처럼 우리 수험생들은 남아있는 동안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당일 아침엔 너무 서둘지 말고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잘 챙겨가기 바란다.
 
수능시험 날엔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한 톨의 이삭도 흘리지 않고 3년 동안 땀 흘린 수확의 결실을 잘 겨둬 꼭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기 바란다. 수능을 보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 마음의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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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