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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필요한 당신…‘이지론’을 열어라

마우스 클릭만으로 내게 맞는 대출상품 찾기

  • 웹출고시간2008.08.07 23:36: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지론

최근 청주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박종명(40·가명) 과장은 고민에 빠졌다.

박 과장은 아파트 분양을 위해 목돈이 필요하지만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출상품의 금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은행에 돈을 맡기고 받는 이자는 쥐꼬리만 한데 물가 상승률은 금융회사 이자율과 맞먹는 수준으로 뛰어오른 실질금리 ‘제로시대’를 맞아 봉급생활자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고민이다.

발품을 팔지 않고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시중 대출상품의 금리와 내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4개 기관이 출자한 한국이지론(www.egloan.co.kr) 인터넷 서비스가 바로 그다.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의 대출로 옮기는 ‘2차 환승론’의 시범 서비스도 시작됐다.


◇마우스 클릭으로 싼 이자 찾자

한국이지론이 1일부터 ‘맞춤 대출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대출을 원하는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최적의 금융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상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검토해 볼 수도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은행에 찾을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이전까지는 대출 신청인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개인정보를 기입하지 않고서도 각 금융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대출상품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이 밝힌 상품 등록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이지론에는 329개 금융회사가 700여개 상품을 등록하는 등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이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이고 시중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과 HSBC은행, 국민은행 등이 참여를 확정, 잘만 이용하면 남들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자

금감원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의 대출로 옮기는 ‘2차 환승론’의 시범 서비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금감원의 지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환승론은 연 40%대 후반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연 30%대 후반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2차 환승론’ 서비스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됐다. 제2금융권에서 30%대 후반의 금리로 대출상품을 이용 중인 사람들이 20%대 이자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상품을 내놓았다.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1차 환승론을 이용해 1천22명이 연 40% 후반의 고금리 대출에서 연 30%대 후반의 대출로 갈아탔다.

이달부터 2차 환승론이 시행되면 1차로 환승한 대출자들이 기존 대출을 연 20% 후반대 대출로 한 번 더 바꿀 수 있게 된다.

물론 1차 환승자뿐 아니라 연 30% 후반대 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대출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격은 6개월 이상 연체일이 25일 이하, 연소득이 1천200만원이 넘는 소득자로 자격이 제한된다.

다만 금융채무 불이행자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자, 채무과다자 등은 제한된다.

이지론 사이트의 ‘환승신청론’ 코너나 금감원(3771-1119)을 통해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리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데도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금감원이 지원하는 환승론 등을 활용하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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