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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30 15:01:55
  • 최종수정2015.03.30 15:01:55

어느새 3월이 하루 남았다. 봄꽃들의 자랑질이 한창이다. 꽃망울을 열고 재잘댄다. 어떤 녀석은 서서히 빙그레 웃는다. 목련은 이미 북쪽을 향해 꽃잎을 열었다.

봄꽃들이 서서히 숲을 점령하려 한다. 생각나무 꽃들의 경쟁은 언제나 흥미롭다. 봄바람을 타고 서서히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산 아래 위로 제일 먼저 봄 향기를 전한다. 존재를 알리려는 집착이 되레 대견하다.

이른 봄 숲의 주인은 생강나무다. 암수딴그루로 가장 일찍 꽃을 피운다. 암꽃 나무와 수꽃 나무가 다르다. 키도 작고 꽃도 작아 꽃가루받이가 어렵다. 다른 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경쟁이 어렵다. 종족계승의 애달픈 사연이다. 그래서 노란 꽃을 피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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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