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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01 14:49:05
  • 최종수정2015.02.01 14:49:05

백화산은 백두대간의 산이다. 소백에서 내달려 연풍에서 잠시 멈춘 산이다. 이내 굽이쳐 이만봉과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으로 내 달릴 기세다. 몇 해만에 보는 분지리 안말 앞 산과 들이 정겹다.

아침부터 햇살이 퍼진다. 구름이 빠르게 지나간다. 마을에서 보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장엄하다. 곧바로 길을 잡는다. 흰드뫼의 텅 빈 집과 축사가 을씨년스럽다. 대간 길이다. 황학산 삼거리에 눈꽃이 시리게 피었다. 위쪽으로 갈수록 풍경이 시원하다.

백화산 정상이다. 조망은 기대 이하다. 곧 평전치로 내려선다. 산새들이 떼를 이뤄 재잘거린다. 이내 덤불 사이로 낮게 날아간다. 쭉정이 하나가 '툭'하고 떨어진다. 하산길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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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