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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권주자들 충북門 '노크'

22일 청주서 합동연설회…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지지 호소
구호·함성 자제 요청 무색…연설 중 상대 후보 이름 외치기도

  • 웹출고시간2015.01.22 17:26:33
  • 최종수정2015.01.22 19:21:31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들이 22일 충북 청주시 명암타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대표 후보 선출을 앞두고 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22일 청주시 명암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당대표 연설회 시작 전부터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 후보들은 입장하는 당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연설회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사회자는 연설 도중 구호와 함성을 자제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이미 과열된 분위기를 돌릴 수는 없었다. 일부 당원들은 연설과 무관하게 서로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쳐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당대표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우리당의 위기를 말할 때 어떤 분은 계파 갈등, 어떤 분은 세대교체를 말하지만 국민들은 과연 그것이 진정한 위기의 본질인가를 묻는다"며 "국민들과 동떨어져 있는 게 우리당의 위기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충북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충북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이인영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시절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지만, 지금 우리들의 시대는 침몰하고 있다"며 "분열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충북에서 우리당의 나아갈 길을 여쭙고자 한다"며 "친노라면 문재인이 정답이고 비노라면 박지원이 정답이다. 영남이라면 문재인이고 호남이라면 박지원이 맞지만 영호남을 넘어 전국정당으로의 변화와 희망이 필요하다면 이인영이 정답"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3번 박지원 후보는 "총선, 지방선거 때가 되면 전국에서 박지원을 찾는다"며 "계파 청산, 강한 야당,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박지원을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이어 "수백억에 달하는 중앙당 국고보조금과 당비를 과감하게 충북도당으로 내려 보내고 민주정책연구원 충북도지부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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