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9.29 13:28:02
  • 최종수정2014.09.29 13:28:02

김인수

청주탈모병원 미앤모 원장

원형탈모는 정말 스트레스에 의한 질환일까?

'명확히 밝혀져 있진 않다'가 답이다.

원형탈모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탈모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설명하다보면 종종 입장이 곤란할 때가 있다. '예전보다 마음도 편하고, 컨디션도 좋아졌는데 무슨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기냐'는 것이다.

원형탈모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들처럼 본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유전적인 소인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줄 수는 있는 질환이다.

약 1.7%정도가 평생 한 번은 원형 탈모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비교적 흔한 질환인 원형탈모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작은 1~2개의 원형탈모라면 몇 개월 정도는 그냥 기다려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돼 크기가 늘어난다면 치료가 불가피하다. 특히 원형탈모가 생기면서 빠지는 양이 심하게 늘어날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실제 원형탈모가 심해서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전두탈모 환자들을 보면 보통 2~3달 안에 전체 머리가 다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초기 대처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럼 어떤 치료가 좋을까?

대부분의 병원에서 쓰고 있는 국소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치료에 쓰이고 있는 메조주사(모낭주사) 요법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는 단지 강력한 면역억제 작용이 있어서 원형탈모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약물이지만 메조주사에 사용하고 있는 약물들은 세포재생과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이어서 모발의 재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작용 면에서도 스테로이드보다는 안전하다.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부작용으로 두피가 함몰되는 등의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나올 수 있지만 메조주사(모낭주사) 요법은 그런 부작용이 생길 염려가 없다.

원형탈모가 눈썹에 생기는 경우에도 메조주사(모낭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다만 눈썹부위는 두피 쪽보다는 메조주사(모낭주사) 치료시 통증이 더한 편이다.

눈썹의 경우, 정확한 시술을 위해 경험 많은 전문의의 시술을 권장한다.

원형탈모는 환자본인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는 질환이지만 서서히 진행된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보다는 훨씬 치료가 쉬운 질환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간단히 탈모전문 클리닉에서 치료하면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다.

/ 김인수 청주탈모치료전문 미앤모 의원 원장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