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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탈모 진료를 보다보면 여러 가지 민간요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오늘 탈모진료를 보면서 받았던 질문은 "밀가루로 샴푸하는 것이 효과가 있나요?"였다.

올해 초에 유행했던 '노푸(no shampoo)'와 같은 맥락에 있는 방법이다. 그냥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두피 기름기 제거가 쉽지 않아서 베이킹소다나 밀가루를 이용해서 머리를 감는 방법이다.

여러 탈모사이트에서 후기들을 읽어보면 오히려 두피가 나빠졌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샴푸 안에 온갖 화학성분들이 들어가 있어서 두피 건강에 해가 되니 차라리 사용하지 않는 것이 탈모에 좋다는 논리다. 하지만 지루두피가 있는 사람들은 기름기 제거가 잘 안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O자 탈모나 M자 탈모가 있는 사람들이 탈모가 진행된 부위만 샴푸를 했을 리는 없기 때문에 꼭 샴푸가 탈모를 유발했다고 볼 수는 없다.

탈모샴푸는 일반 샴푸보다는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탈모치료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다고 해도 씻어내야 하고 흡수에도 한계가 있고, 탈모치료제로 승인된 전문의약품을 넣을 수도 없기 때문에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다.

탈모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다. 탈모가 시작된다고 해서 바로 휑해지는 것이 아니다. 탈모의 초기 증상은 모발이 얇아져 점점 머리카락의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을 느꼈을 땐 바로 탈모전문클리닉을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탈모가 이미 진행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주사요법(모낭주사)과 모발이식이다.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는 약물, 혈액순환 개선제, 영양성분 등을 배합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부위에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직접 넣는 모낭주사 치료는 3개월 정도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메조건이라는 특수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주사 통증을 겁낼 필요도 없다. 모발이식이나 모낭주사로 효과를 본 탈모 환자들은 유지와 보호를 위해 꾸준히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김인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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