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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생활체육회 느닷없는 감사 착수

감사청구 및 행정소송에 대한 보복성 논란

  • 웹출고시간2014.09.17 11:28:04
  • 최종수정2014.09.17 15:59:39
제천시가 올림픽스포츠센터 위·수탁 과정과 관련해 감사청구 및 행정소송을 제기한 제천시생활체육회를 대상으로 때 아닌 감사를 실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복성 감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5일 생활체육회에 지난 2년간 체육회 운영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생활체육회는 일부자료를 제출했다.

이어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으나 생활체육회는 현 시점에서의 감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식 공문을 통한 요구가 있을 경우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추가 제출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이미 제출된 자료와 체육진흥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시의 지원금 사용내역 등을 검토했으며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자료제출 요구 배경에 대해 생활체육회가 감사청구를 실시해 그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은 운영상황 검토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생활체육회가 감사를 청구한 내용과는 전혀 동떨어진 자체감사로 생활체육회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감사를 단행했다는 의혹을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활체육회는 올림픽스포츠센터의 위·수탁 과정과 무상위탁 확약서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시가 감사를 실시한 생활체육회의 전반적인 운영과는 전혀 별개인 것이다.

특히 매년 연말 정기총회 이전에 자체적인 감사를 통해 해당부서인 체육진흥과에 모든 보고가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감사팀이 직접 이번 감사를 단행했다.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정기감사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 감사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겠냐"며 "서류제출을 통보받으며 이번 감사청구와 행정소송에 대한 압박용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생활체육회의 감사청구에 따른 대응을 위해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검토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실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검토결과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체육회 운영자료의 검토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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