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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제2경부고속도로 저지하겠다"

도민협의기구 구성 통해 반대운동 피력
"도민 행복시대 여는데 역량 결집하자"

  • 웹출고시간2014.06.10 17:42:47
  • 최종수정2014.06.10 18:54:59

이시종 충북지사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10일 새누리당 중앙당의 지방선거 공약인 제2경부고속도로 저지운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범도민 토론회 개최 및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저지 방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이 지사는 "우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아직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동향을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민선5기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정부에 건의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외교적 수사 운운하면서 말을 뒤집고 아예 전면에 나서서 반대운동을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어 "이 지사는 이미 새누리당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공약하면서 해당 노선에 충북을 배제했다고 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법당국에 고발됐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죄하지 않고 저지 운운하면서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앞서 "도민 행복시대를 여는데 모두의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도 했다.

이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일소하고 이를 충북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자"며 "서로 생각은 달랐지만 모두 지역발전을 바라는 충정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동안 닦아 온 경제1등도 충북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민선 6기에는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도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실현하는데 도민 모두가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60만 도민들의 축복 속에 통합청주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모든 지역이 잘사는 균형발전을 함께 이룩하자"며 "인근 세종·대전·천안 등과 신수도권 시대의 중핵도시로 육성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피력했다.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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