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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8 16:56: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풍이 북상한 28일 오전 세종시 국도1호선 인근 웅진스타클래스아파트 2차 공사 현장에는 공사용 타워크레인이 도로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어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 최준호기자
볼라벤의 북상으로 서천에서 70대 노인이 숨지고 3만9천여가구가 정전되는 등 대전·충남·세종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서해안 섬지역을 오가는 뱃길은 모두 끊겼으며,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이날 하루 대부분 휴업했다.

28일 낮 12시13분께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 한 단독주택 옥상에서 정모(73·여)씨가 4m 높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서씨는 이날 옥상에서 고추 말리는 건조기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하던 도중 강한 바람에 건조기와 함께 추락했다. 이날 오전 11시45분께 태안군 고남면에서 김모(69)씨가 정박해둔 배를 보러갔다가 돌풍에 넘어지면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대전 서구청에 월평동의 한 버스승강장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서구청 직원이 2시간 만에 승강장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께는 경부고속도로 천안요금소에서 강풍에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로 일대 교통이 1시간동안 통제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양군 정산면 마치리의 소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덮쳐 일대 150가구가 정전됐다.

다음달 15일 입주가 시작될 정부세종청사 건설 공사도 28일 하루 중단됐다. 하지만 일부 공사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대형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우려가 높았다. 대표적인 곳은 웅진스타클래스 2차 공사현장이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국도1호선 인근 웅진스타클래스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이 도로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다.

웅진스타클래스는 1차 공사 당시에도 타워크레인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행복도시건설청 등 감독 관청으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세종시 밀마루전망대(타워)는 이날 하루 운영을 중단했다. 해발 98m에 설치된 전망대는 평상시에도 꼭대기 부분이 8.5cm정도 좌우로 흔들리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세종시내 모든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이날 하루 휴업했다.

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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