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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충북도내 피해 속출

청주 102건·청원군 30건 등 곳곳서 피해 접수
충주 수안보면사무소 등 다수 건물 외벽 파손
포도밭·사과·복숭아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2.08.28 20:06: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일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빌라 옥상에 설치된 철재 지붕이 태풍 볼라벤의 강풍에 떨어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됐다.

ⓒ 김태훈기자
태풍 '볼라벤'이 충북도 내 전역에 걸쳐 많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8일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시를 비롯 11개 시군에서 발생한 강풍 피해가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집계된 지역별 피해 현황은 청주시가 수목 쓰러짐 65건, 간판 파손 26건, 유리창 파손 9건, 정전 2건 등 102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원군 30건, 충주시 6건, 보은군 5건, 영동군 16건, 진천군 5건, 괴산군 4건, 음성·단양군 각각 3건, 증평·옥천군이 각각 2건으로 파악됐다.

청주시 영운동 일대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이화산부인과 근처 전주의 전선이 끊어지며 정전사태를 빚었다. 이 정전은 오후 1시쯤 복구됐다.

이어 청주 한국병원도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운동 일대 정전은 한국병원에도 영향을 미처 오전 11시께 정전돼 40분께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은 정전된 시간 동안은 주요시설은 비상발전기가 가동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순간풍속 30m/s에 가까운 강풍이 몰아친 28일 청주시 신봉동의 한 골프연습장이 강풍에 철재 빔이 쓰러지며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강풍은 골프연습장을 무너뜨렸다. 청주 신봉동의 한 골프연습장은 오전 9시40분께 바람이 크게 불면서 왼쪽으로 쏠렸다가 다시 한 번 큰 강풍이 급습해 15분 후에 오른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골프연습장에는 2층에서 7~8명 가량이 골프연습을 하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골프를 치던 동주초등학교 박지현(12)·이제영(12) 학생은 "어떻게 하는 사이 엄청 큰 소리를 내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했다.

강풍은 충주시 수안보면사무소 청사 벽면이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수안보면사무소 청사 벽면(드라이피트)이 떨어져 나간 것은 물론 민원인 차량이 파손돼 2천2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소태면 복탄리 김모(여) 씨의 지붕 전체가 날아가 가족들을 마을회관과 친척집으로 대피시켰으며, 살미면 공이동 진모 씨의 창고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증평군 증평읍 소재 예다인아파트에서는 건물외벽 드라이비트 160㎡정도가 오후 2시20분께 바람에 의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괴산군에서는 감물면 오송리 소재 30㎡의 가건물이 강풍에 의해 완파됐고, 청천면 삼송리 왕소나무가 쓰러지는 등 6건의 시설이 파손됐다.

영동에서는 2천여가구가 2시간 동안 정전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 영동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전력 설비가 망가졌다.

이 사고로 상촌·용화면 일대 2천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2시간여 동안 중단됐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강풍은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든 과수들을 사정없이 휩쓸었다. 영동의 포도밭은 풀썩 주저 앉았고, 충주의 사과·복숭아는 맥 없이 땅바닥에 쏟아졌다.

충북도 재난피해상황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는 도내 전체 1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동군 175, 청원군 1.5, 옥천군 6.4, 괴산군 2.1, 단양군 2㏊로 나타났다. 영동군의 피해는 양강 죽천의 사과 피해 60㏊, 영동 조심의 배 피해 80㏊, 심천 길현의 복숭아 피해 30㏊에 달하는 것으로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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