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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 발빠른 현장대응, 태풍 피해 줄였다

취약지역 사전 점검·문자 발송 총력
농특산물 조기수확 유도로 낙과 적어
상황실 운영·긴급출동 2차 피해 예방

  • 웹출고시간2012.08.29 19:40: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육군 37사단 장병들이 29일 청주시 신대동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태풍 '불라벤'의 영향으로 휘어진 비닐하우스 철재와 찢어진 비닐 등을 정비하는 등 피해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지난 28일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가 충북 지역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우려 했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바람에 의한 피해만 속출했다. 이과정에서 도내 각지자체의 발빠른 대응이 큰 피해를 줄이는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남부

청원군은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점차 들어가기 시작한 27일부터 직원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태풍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종윤 청원군수를 중심으로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대형 공사장 및 급경사지 등의 재난 취약시설 820여 곳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 점검을 펼쳤다.

13개 읍·면에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태풍 대비 문자발송, 마을 앰프방송 등의 홍보를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방에도 적극 나섰다.

이번 태풍 피해가 175㏊로 충북도내에서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영동군은 초강력 태풍이지만 큰 비를 동반하지 않아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군은 과수농가가 밀집돼 있어 군, 실과소 등이 면사무소와 이장 등을 통해 공문과 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마을방송 등을 수시로 해 태풍에 대비한 사전 철저한 홍보를 농가에 했다.

하지만 심각한 과수 낙과 피해는 태풍 '매미'이후 처음이다.

특히 31일부터 열리는 포도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영동군은 축제에 차질을 우려했으나 일찍 포도수확을 마친 농가가 대부분이어서 포도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군은 전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북부

충주시는 지난 27일과 28일 이종배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주민 대피계획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태풍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통해 긴급 출동, 1차 복구를 완료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데 노력했다.

제천시도 지역적인 영향도 있지만 완벽한 사전대처로 피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태풍 북상소식에 26일 오후부터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인명, 시설, 농작물별로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전 공무원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유선상 대기를 명령했다.

27일부터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상상황을 청내방송과 읍면동을 통해 파급하는 한편, 각 농가를 대상으로 가용한 일손을 동원해 결실기에 있는 복숭아와 포도 등의 수확을 실시했다.

29일 현재 시설물 피해는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고 한수면과 백운지역을 중심으로 △배 낙과 1농가 0.2ha △사과 낙과 14농가 5.17ha △수수 넘어짐 3농가 0.3ha △벼 넘어짐 2농가 0.08ha 등 모두 20농가 5.75ha의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단양지역도 이번 태풍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은 가로수 전도 등 공공시설 14건, (주)서암 공장 지붕 파손 등 사유물 피해 8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은 28일까지 집계 결과 도복 101가구 23ha, 낙과 4가구 1.65ha, 하우스 피해 등 19건이다.

군의 사전 대처도 피해를 줄이는데 한몫했다.

25~26일 전 직원 비상 유선대기와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영향권에 들었던 27~28일에는 전 직원 3분의 1이 비상근무에 돌입, 상황전파 등 피해예방에 힘썼다.

◇중부

진천군은 26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관내 시설물과 농가 등에 대한 사전 대비를 위해 각 마을 이장을 통해 방송으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각 농가에도 문자로 계도에 주력했다.

이로인해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하우스 비닐이 벗겨지는 등 피해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경미한 피해에 그쳤다는 평가다.

음성지역은 복숭아, 사과, 배 등 과수원이 많고, 수박, 화훼 등 비닐하우스 시설물이 많은 곳으로 강풍에 의한 피해 대비를 위해 과수원은 지주목, 받침대 설치를 사전 계도에 힘을 쏟았다. 또, 비닐하우스는 바람에 의해 비닐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끈으로 지붕을 묶는 것을 사전에 유도해 비닐하우스 파손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를 막기 위해 조기 수확을 유도한 것도 피해를 줄이는데 큰 몫을 했다.

괴산군은 27일 오후부터 특별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 부서별로 주요대비사항을 전달하고 단계별 상황근무를 실시했다.

군은 강풍에 낙과를 방지키 위해 과수 지지대 설치, 농작물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농업시설물 사전점검 및 마을방송을 수시로 실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했다.

복숭아, 고추 등은 사전 수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다만 연풍면 44 사과 농가에서 전체 70%정도의 낙과가 발생했다.

증평군은 읍면 자체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전원주택단지, 산사태 위험지, 노후위험 저수지 등에 대한 인명피해 예방 예찰를 강화 했다.

입간판 등 옥외광고물,전신주,비닐하우스, 신호등 등 강풍에 대비 사전조치를 취했다.

이 지역은 29건의 각종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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