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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의 위력 어느 정도?

나무 뿌리째 뽑히고 지붕 날아갈 정도
제주 28일 새벽 3시, 서울 오후 2시 최대 고비

  • 웹출고시간2012.08.27 20:3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27일 밤부터는 전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고 제주는 28일 새벽 3시, 서울은 같은날 오후 2시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태풍 '블라벤'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30km해상에서 시속 32.6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고, 28일 새벽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고 전망했다.

볼라벤은 중심기압이 최대 950∼960hPa인 초대형 태풍으로, 이는 지난 2003년 기록적인 피해를 끼쳤던 태풍 '매미(MAEMI)'와 비슷한 기압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40m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볼라벤은 서해를 따라 북상해 수도권 근처에 도착할 때까지 해안과 100㎞ 안팎의 간격을 유지하며 북진하겠지만 강풍 반경이 400㎞를 넘어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동해안까지 전국에 걸쳐 초속 15~30m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초속 30m 이상이면 시속 110km의 특급열차 속도로, 지붕이 날아가거나 목조 주택이 파괴되기 시작하는 위력을 갖고 있다. 또 나무가 뿌리째 쓰러지기 시작하고 바람에 날아온 물건에 유리창이 깨지기도 한다.



초대형 태풍의 크기에 걸맞게 비의 양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산간 지방에는 3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서해안은 150mm,남부지방에는 100~200mm 내외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에 해일 가능성도 있다. 해일은 해안마다 갖고 있는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달라 정확한 예측은 힘들지만 태풍이 서해상으로 깊이 북상하기 때문에 중부 서해안 지역에도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볼라벤은 진로는 2010년 곤파스와, 강도는 2003년 매미와 비슷하다"면서 "역대 국내에 영향을 끼쳤던 태풍들 가운데 1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매우 강한 태풍"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03년 한반도를 관통했던 태풍 '매미'는 철근으로 만들어진 크레인을 엿가락처럼 휘게 할 정도의 위력을 지녔고, 전국적으로 4조 8000억 가량의 재산피해와 1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기록적인 피해를 입혔다.

또 태풍 '곤파스'는 지난 2010년 초속 25m가 넘는 강풍과 비를 몰고 와 건설현장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지고 정박해 놓은 어선이 침몰하기도 했다. 또 단전으로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태풍 볼라벤은 28일 늦은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에 상륙하겠고, 14호 태풍 덴빈이 올라오고 있으나 남해안 지역만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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