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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27 18:53: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산도 안운산 종도사(90)가 24일 오전 10시 선화(仙化)했다.

1922년 충남 서산군 대산면 운산리에서 태어난 안 종도사는 12세 때 집에서 수련한 지 3일 만에 영성이 열렸다. 이후 국내와 만주, 중국 등지를 주유하며 세상 인심과 전쟁의 참상 등을 체험했다.

8·15 광복을 맞아 24세에 귀향한 안 종도사는 증산 상제의 이념을 알렸다. 전국 각지를 돌며 신도 수십만명을 규합했다. 이때가 증산도 제2 부흥시대다. 상씨름을 알리는 6·25가 발발하자 의통을 준비하던 안 종도사는 1952년 공주, 대전으로 옮겨 대휴게기를 선포하고 20년 간 은둔했다.

그 후 "갑을(甲乙)로 기두하라"는 상제의 명을 받들어 1974, 1975년에 아들인 안경전 종정과 함께 상제가 후천 선경 건설의 푯대를 꽂은 대전에서 상제 도운을 마무리하는 제3변 도운을 열었다.

고인은 2012년을 맞이하면서 "지금 시점은 크게 돌아가는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천지의 질서가 바뀌고 사람개벽을 하는 때다. 사람개벽을 한다는 것은 천지가 지난 봄여름 5만 년 동안 낳고 기른 인간의 씨종자를 추린다는 것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알캥이를 결실하는 때"라면서 "이제 상극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보은·해원·상생·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을 회복해, 지난 세월의 원과 한을 풀고 모두가 화합할 때다. 가장 먼저 내 뿌리, 내 역사, 내 조상을 바로 세우고 그들로부터 생명력과 창조력을 내려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7남2녀를 남겼다. 대전 대덕구 중리동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발인 3월1일 오전 8시. 1577-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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