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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곳에 사랑 전하는 하루"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

  • 웹출고시간2007.12.25 02:1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해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2, 10-14)

예수님이 ‘구원의 빛’으로 세상에 오셨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인 성탄을 맞아 천주교 청주교구가 성탄대축일미사를 올린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앞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하느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외아들을 내 주셨다(요한 3,16;1요한 4,9)”며 “예수님의 성탄은 아낌없이 주는 ‘사랑과 나눔’으로의 부르심이며 요청으로 이번 성탄절은 사랑이 메마른 곳에 사랑을 전하고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위로하며, 용기를 잃은 이에게는 격려를 해주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주교는 이어 “17대 대통령과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어야 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노충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도덕성 회복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주교는 “예수의 탄생은 모든 사람을 비추기 위한 기쁜 소식”이라며 “세대와 인종, 장소를 넘어 전해져야 할 그리스도의 지상 최후의 명령으로 땅 끝에 이르기까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자”고 말했다.

한편 청주교구는 2008년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프랑스와 과테말라에 해외선교를 파견하는 한편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2020년 교구 20만 시대를 지향하면서 교구비전 2050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예수 성탄 대축일’의 전례는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께서 세상에 나타나셨다는 것과 베들레헴에서 탄생했다는 사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신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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